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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여진구(25)가 "사랑에 많이 고파 작품으로 간접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품 선택 기준이 달라졌다는 여진구는 "어렸을 때 어두운 작품을 많이 해서인지 요즘은 다채롭게 필모그래피를 쌓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번 '동감'도 그렇지만 지금의 내 모습을 많이 담을 수 있는 작품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가끔 10대 때나 더 어렸을 때 내 작품을 보면 기억이 나지 않는 순간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한 명의 배우로 내 작품을 재미있게 보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전작들도 너무 즐겁게 임했지만 개인적인 욕심으로 내 현재의 모습을 담을 수 있는 작품이 있길 바랐다. 20대라는 나이에 맞는 역할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다양한 장르를 쌓고 싶다는 생각도 있고 이번이 아니면 또 언제 이런 작품을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했다. 최대한 편안한 모습을 담고 싶었고 지금까지 내가 보여준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빨리 사랑과 같은 감정을 제대로 겪어보고 싶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좀 더 가볍게 사랑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마인드를 가져야겠다는 부분이 있었다. 아마 제작진과 서은영 감독도 지금의 친구들에게 어른들의 사랑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동감'은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 등이 출연했고 '고백'의 서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6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고고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