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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FIPRESCI)를 수상한 심리 스릴러 영화 '세이레'(박강 감독, K'ARTS 제작)가 금기를 깬 초보 아빠를 연기한 서현우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세이레'에서 서현우가 연기한 우진 캐릭터는 태어난 지 21일이 되지 않은 아기를 돌보는 육아가 낯설고 어색한 초보 아빠다. 현관문에 금줄을 치고, 금기사항을 철저히 지켜야한다고 강조하는 아내 해미(심은우)가 이해되지 않지만 아내를 따뜻하게 챙겨주는 자상한 남편이기도 하다.
회사에서는 영업을 위해 바쁘게 다니고, 집에서는 서툴지만 육아를 도와주면서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되는 그는 숙면을 취하기 힘든 일상을 보낸다. 어느 날, 그는 부고 문자를 받고 아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장례식장에 다녀온 뒤부터 미스터리한 일들을 마주한다. 이렇듯 우진은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알 수 없는 불안과 두려움을 겪게 되는 인물이다.
이에 박강 감독은 "우진 캐릭터는 굉장히 여러 감정을 복합적으로 내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서현우는 따뜻하면서도 동시에 차갑고, 불안하고, 폭발하는 연기를 복합적으로 하는 매력적인 배우다"며 서현우 배우와의 함께 작업한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세이레'는 태어난 지 21일이 채 되지 않은 아기의 아빠가 외부의 출입을 막고 부정한 것을 조심해야하는 세이레의 금기를 깨고, 과거의 연인의 장례식장에 다녀온 뒤부터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서현우, 류아벨, 심은우 등이 출연했고 박강 감독의 첫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