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문소리가 청룡영화상의 의미를 짚었다.
'세자매'에서 대체 불가한 연기력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문소리는 청룡영화상 의미에 대해 "청룡은 김혜수 아닌가. 청룡의 여신"이라며 웃으면서 "우리 모두에게 청룡은 김혜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김선영도 "김혜수 언니 너무 사랑한다"라고 거들었다.
그러면서도 상의 의미를 되짚어보기도 했다. 문소리는 "저도 기뻤지만 주변에 같이 일한 동료들, 제 옆에서 든든히 지켜주는 가족들이 행복해해서, 내가 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준다면 상을 더 받아도 되겠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또 최근 연기에 도전한 모친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문소리는 "혼자 오디션 보러 다니시고 최근에는 치매 할머니로 나오고 있다. 촬영 갔다가 오실 때 너무 행복해하시는데, 본인 연기가 안 느시면 저한테 짜증도 내신다. 제가 안 가르쳐준다며. 그런데 현장에서는 제가 딸인 줄 모른다. 열심히 작업하고 계신다"며 모녀의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