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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안방으로 굴러온 복덩이…송가인x김호중, '복덩이들고'로 마음도 흔들고(종합)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2-11-09 13:31


'복덩이들고' 송가인(왼쪽), 김호중. 사진 제공=TV CHOSUN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TV CHOSUN 새 예능프로그램 '복덩이들고'에서 송가인과 김호중이 넝쿨째 굴러온 복덩이가 돼, 전국민에 힐링과 웃음을 선사한다.

'복덩이들고'는 8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고, 프로그램에 대한 얘기를 들려줬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송가인, 김호중, 연출을 맡은 이승훈 CP가 참석했다.

'복덩이들고'는 송가인, 김호중이 그동안 받은 팬들의 사랑을 되돌려주기 위해 만들어진 '역조공' 프로젝트다. 무엇보다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에서 전 국민의 뜨거운 사랑과 응원을 받은 송가인과 김호중이 국민들에게 특급 역조공을 하기 위해 '복덩이 남매'로 뭉쳤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승훈 CP는 "초반부에는 송가인, 김호중 두 분이 워낙 대스타고, 스케줄도 엄청 바쁘시다. 만나서 얘기를 나누다가 두 분이 쉬실 수 있는 여행다운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무의미하게 여행하는 건 아닌 것 같다, 팬들에게 다시 되갚는 스타일의 여행 프로그램은 어떨까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역주행이 생각났다. 그래서 두 분이 응원과 위로와 힐링을 전하게 됐다"고 프로그램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캐스팅 비화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PD라면 두 분과 모두 일을 하고 싶을 것이다. 두 분의 스케줄 조율하는 것이 제일 힘들었다. 회사 매니저분들도 많이 신경 써주셨다. 두 분도 바쁜 스케줄 쪼개가면서 만들어주셨다"며 짚었다.


'복덩이들고' 송가인(왼쪽), 김호중. 사진 제공=TV CHOSUN
'복덩이 남매'는 전국을 넘어 해외까지, 위로와 응원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감사의 의미를 담아 어디든 달려간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본 송가인은 "정말 재밌게 추억에 남을 정도로 찍었다"고 했고, 김호중은 "저 역시 마찬가지로 저희가 복을 드리러 갔지만, 저희가 받은 것 같다. 여태 찍은 장면들을 생각하면 행복하게 찍은 것 같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칭찬하기도 했다. 김호중은 "촬영하면서 이렇게 '케미'가 잘 맞을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하니 음악적 시너지도 커지더라. 누나한테 도움받은 것도 많고, 반대로 저도 채울 수 있었다"며 말했다.

이에 송가인은 "호중 씨가 평소 털털한 성격인지는 알았지만, 호중 씨에게는 무궁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시청자분들이 보시면 더 빠져드실 것 같다. 호중이라면 단번에 오케이였다. 너무 든든했고, 걱정할 게 하나도 없었다. MC를 한 것처럼 멘트를 잘해서 새로운 매력을 발견했다"고 김호중을 칭찬했다.


이 '복덩이 남매'가 직접 준비한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만물 트럭'을 몰고 사연자들을 찾아가, 특급 맞춤 서비스를 선물하고, 필요 일손을 돕는가 하면, 귀호강 특별 공연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김호중은 "반주에 노래하는 일이 많았지만 저희가 실질적으로 힐링하는 프로그램이라 둘이 흥얼거리는 일이 많았다. 노래가 가득 차 있는 프로그램이다"라고 귀띔했다.

촬영하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것에 대해 송가인은 "전국 곳곳에 팬들이 많더라. 아직 식지 않았다는 생각을 했다. 엉덩이도 토닥토닥해주시고 꼭 밥 먹고 가가라고 해주신다. 어딜 가나 사랑을 듬뿍 받고 왔다"며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김호중은 "콘서트는 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오시는데,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저희를 만나는 모습이 정말 리얼하다. 준비되지 않은 깜짝 선물인 역할이라, 찾아가는 입장에서도 더 재밌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전 포인트에 대해 "'복덩이들고' 제목 그대로다. 저희가 어떤 체험을 하고 어떤 힐링을 하고 어떤 체험을 하는지가 제일 좋은 관전 포인트다. 정말 열심히 찍었다. 이름이 걸렸기 때문에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했다. 돌발 상황도 많았는데, 편안하게 웃으시면서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차별화된 매력을 예고하기도 했다. 김호중은 "정말 리얼로 간다. 변수도 굉장히 많다. 저희 남매는 자연스럽게 빠져들면 되는구나라고 생각한다. 다른 프로그램에 나온 모습보다 '찐이다', '리얼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CP는 "두 분의 여행인데, 여정 속에서 느끼는 것이 많다고 하시더라. 그 감정을 토대로 노래를 만들어볼까 어떨까하고 이 정도는 계획 중에 있다"라고 새 음원을 예고했다.


'복덩이들고' 송가인(왼쪽), 김호중. 사진 제공=TV CHOSUN
방송 이후 반응을 점쳐보기도 했다. 송가인은 "희망과 위로를 느낄 것 같다. 기쁨도 웃음도 있으니 많이 좋아하실 것 같다. 입소문을 타고 대박 났으면 한다"고 했고, 김호중은 "방송 제목과 내용이 찰떡궁합이라는 내용을 듣고 싶다. '복덩이들고'가 '복덩이들고'했네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바랐다.

시청률 공약도 전했다. 김호중은 "시청률이 중요하기도 하겠지만, 저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행운의 숫자 7% 돌파한다면 체중 7kg 빼겠다"며 다이어트 선언을 했다. 그러면서 "20%가 넘는다면 체중 20kg는 못 뺀다. 적절하게 10~15% 나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어제 시청률 얘기가 짧게 나왔는데 잘되면 시청자들과 함께하는 이벤트도 만들어주신다고 약속을 받았다. 7% 넘으면, 원하는 이벤트를 사연 게시판에 올려주시면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송가인은 "10% 보겠다. '뽕따러가세' 했을 때 8% 나왔는데, 저희가 합치면 또 더 잘 나올 것 같다. 게시판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것을 골라서 행동으로 옮겨드리겠다"고 거들었다.

마지막으로 김호중은 "'복덩이들고'는 보시는 시청자분들도 저희와 하나가 됐으면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했고, 송가인은 "'복덩이들고'는 내 마음 흔들고. 모든 분이 방송을 보시고 가슴을 흔들었으면 한다"고 프로그램을 한마디로 얘기했다.

TV CHOSUN '복덩이들고'는 11일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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