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시대를 앞서간 섹시스타, 배우 안소영이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 합류하게 된 배경을 밝히며 '임영웅 어머니'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어 그는 "배우 안소영 하면 떠올리는 것이 섹시함, 글래머, '애마부인'이다. 80년대 초반 섹시 코드는 활동 영역을 넓히는 데 많은 제약이 됐다. 어릴 때, 어떻게든 저 자신을 보여주고 싶어 '선데이서울'의 수영복 화보를 찍었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그 이후 내게 요구하는 건 섹시 아니면 백치미였다. '애마부인' 이후로는 그간 찍었던 CF들이 모두 끊겼을 정도"라고 말해 그 시절 원조 섹시스타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안소영은 "임권택 감독도 '네가 어디가 섹시하냐'며 놀릴 정도로 나는 털털하고 선머슴에 가깝다"라며 '같이 삽시다'에서는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