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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 없었다…'스맨파', 저스트절크 압도적 최종 우승→"엄마 1등했어" 오열[SC리뷰]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2-11-09 06:25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변은 없었다.

댄스크루 저스트절크가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8일 방송된 '스맨파'에서는 뱅크투브라더스 엠비셔스 위댐보이즈 저스트절크의 파이널 미션이 진행됐다. 파이널 미션은 크루의 행복했던 순간을 주제로 한 '치얼스!' 미션과 아무런 제한 없이 크루의 춤을 보여주는 '라스트 댄스' 미션 두 가지로 진행됐다.

먼저 '치얼스!' 미션에서 뱅크투브라더스는 쓸쓸한 서울살이라도 함께라 행복하다는 메시지를 담은 무대를 선보였다. 엠비셔스는 중도 하차했던 정우까지 합류해 '비 엠비셔스'에서 우승했던 순간을 가장 행복했던 기억으로 꼽았다. 위댐보이즈는 함께 크루 활동을 해왔던 추억을 꺼냈고 경연 중 입대한 카멜은 방청석에서 무대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저스트절크는 '스맨파' 도전기를 유쾌하게 회상했다.

두 번째 '라스트 댄스' 미션에서 뱅크투브라더스는 '스맨파'를 해왔던 과정을 별과 안개란 키워드로 풀어냈다. 엠비셔스는 프로젝트 크루에서 경연을 하며 진짜 크루가 되어간 자신들의 모습을 그려냈다. 위댐보이즈는 '스맨파' 공식 빌런을 자처해왔던 만큼 '빌런'을 테마로 한 무대를 꾸몄다. 저스트절크는 외계인이 춤으로 지구를 공격한다는 콘셉트의 무대를 꾸몄다.

최종 우승 크루는 파이트 저지나 전문 평가단이 아닌 생방송 문자투표만으로 정해졌다. 그 결과 저스트절크는 9만 2321표를 얻어 압도적인 차이로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앞서 탈락한 YGX, 어때 등이 모두 저스트절크가 우승할 것이라 말한대로였다. 뱅크투브라더스는 2만 5034표, 엠비셔스는 3만 2302표, 위댐보이즈는 4만 4274표를 획득했다.

저스트절크는 자신들의 이름이 호명되자 눈물을 쏟아냈다. 리더 영제이는 "안 울려고 마음을 굳게 먹었는데 눈물이 난다. 크루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위댐보이즈와 경쟁하게 돼 영광이었다. 엄마 1등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위댐보이즈 바타는 "많이 벅차오른다. 작년까지만 해도 생계가 어려워 춤 그만 춰야겠다고 했는데 그런 우리가 다 같이 모여 2등할 줄 누가 알았겠나. 우리를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엠비셔스 오찬은 "결승까지 함께할 수 있어 좋았다. 응원해주신 가족 선후배 여러분, 팬분들께 감사하다. 한국에 정말 춤 잘 추는 사람이 많다. 앞으로도 댄스 신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뱅크투브라더스 제이락은 "지금까지 함께한 크루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스맨파'를 통해 정말 많은 걸 얻었다.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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