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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댄서들의 날선 경쟁과 승부욕이 맞붙는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에서 어때는 '힐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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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키는 "뭐만 하면 걸리시 하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가 마이크를 잡고 '우리를 표현할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걸리시라고 하시는 것 같다. 그런데 단어의 힘이 있기 때문에 계속 그런 말을 하면 그런 이미지가 남는다. 그냥 어때스럽다고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때 다른 크루들의 반응이 정말 잘못한 걸 알았다는 듯한 표정이었다. 뒤에 와서 미안하다고 해주는 분도 계셨고 비슷한 춤을 추는 다른 크루의 친구들이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고 해주기도 했다. 방송에 이 장면이 나가진 않았지만 그 순간 한단계 편견이 개졌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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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키는 "라치카는 우리를 원래 잘 알고 있기도 했고 얼마나 매력있고 잘 하는 친구들인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걱정 없다고 해줬다. '스우파' 콘서트 때 비하인드로 대기실 찾아갔을 때 '착한 척 하지 마라. 이건 경쟁'이라고 해줬다. 우리가 경쟁에 왔는데 엄청난 경쟁심을 갖고 있지는 않았다. 우리 걸 보여드리는 것만 신경쓰다 보니 그 말이 확 와닿았다. 그래서 그 뒤로는 조금더 전략적으로 생각했다"고, 테드는 "얼마 전 화사와 통화를 했는데 너무 잘 보고 있다고 하더라. 재미있었고 고생했고 멋있었다고 해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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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는 "길을 지나갈 때 신기하게 알아봐주시고 사진도 찍어달라고 하신다"고, 킹키는 "안무 의뢰나 행사 섭외도 오고 있다. 아무래도 서바이벌 경연 프로그램이다 보니 중간에는 하지 못했고 지금도 콘서트와 내부 일정에 좀더 집중할 것 같다. 처음 '스우파' 콘서트 때 게스트로 나갔을 때 우리끼리 '우리가 어때라고 물어보기도 전에 잘해라고 나오게 하자'고 했었다. 너무 많이 해서 지겹긴 하지만 우리한테 제일 좋은 수식어는 '잘해'인 것 같다"고, 콴즈는 "어때 자체를 계속 보고 싶다는 느낌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조는 "오랫동안 댄서를 해왔지만 팬이 생기고 팬미팅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상황이었다. '스맨파'를 통해 팬이 생기고 팬미팅을 했을 때 이렇게 살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감사하고 신기했다. 아직도 잘 안믿긴다. 계속 팬분들이 연락을 주실 때도 너무 감사하다. 감사함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덕은 "아직까지는 팬이 있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는다. 우리 팀을 좋아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신기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