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64세 재혼' 선우은숙 "♥유영재, 빚 10억 있어도 좋아..남은시간 많지 않아 수시로 뽀뽀 ('동상이몽2')[종합]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2-11-08 00:11 | 최종수정 2022-11-08 00:14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선우은숙이 4세 연하 아나운서 유영재와의 재혼 소감을 밝혔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스페셜 MC로 선우은숙이 출연했다.

선우은숙은 "저는 결혼할 때도 시끄러웠고 헤어질 때도 그랬다. 다시 언론에 그런 일로 거론되는 게 싫어서 재혼은 생각도 안 해봤다. 근데 사람이 나를 변화시키더라. 우리 나이에 조금 부끄러운 말인데 정말 행복하다"며 얼굴을 두 손으로 감쌌다.

또 "데이트 상대로 만난 게 아니었다. 친한 동생이 다과 먹는 자리에 저를 불렀을 때 만나게 됐다. 별생각 없이 헤어졌는데 '좋은 음악 보내드릴 테니 전화번호를 달라'고 하더라. 그 다음날 아침부터 두 곡의 음악과 '이 곡 들으면서 좋은 하루 시작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제가 좋아하는 노래만 추천해 줬다. '나를 생각하며 보내준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은 노래를 듣다가 빵 사진을 보냈더니 라디오 생방송 중에 '내 것도 남겨놔요'라는 답장이 바로 왔다"며 러브스토리를 풀었다.

8일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을 약속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유영재가) '헤어진 지 얼마나 되셨냐' 묻길래 '17년 됐다'고 답했다. 그랬더니 '괜찮은 사람이니까 믿어달라. 허들 선수가 허들 앞에서 망설이면 뛰지도 못하고 낙오된다. 건너놓고 놔서 봐야한다'고 했다. 그 말에 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선우은숙은 "만약 빚이 있다고 해도 상관없다. 내가 선택했는데 과거 일이 뭐가 중요한가. 빚이 10억 있다고 해도 상관없고, 내가 대신 빚을 갚아줘야 한대도 상관없다. 내 사전에 두 번 이혼은 없다"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이어 김소영, 오상진 부부의 하루가 공개됐다. 단 둘이 여행을 가는 길, 김소영은 오상진에게 "신혼 때랑 지금 다르다는 생각 안 들어? 말투부터 달라졌다. 전에는 다정한 말투였는데 순간순간 안 그럴 때가 있다"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오상진은 "오늘부터 우리 신혼이야. 오늘부터 리셋해서 5년 더 끌고 간다"라고 강조한 후 김소영에게 뽀뽀를 요구했다. 이 장면을 본 선우은숙은 "남편이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한다. 뽀뽀는 수시로 하고, 표현을 정말 많이 한다. 우린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아서, 많이 사랑해 주고 많이 표현하지 않으면 아쉽다"고 말했다.

숙소에 도착한 오상진과 김소영은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다소 떨어져 앉아 웃음을 자아냈다. 오상진은 보다 못해 김소영에게 무릎 베개를 해줬다. 선우은숙은 "무릎 베개를 해보셨냐"는 질문을 듣고 "무릎 말고 가슴을 벤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다시 뜨겁게 했다.


오상진은 정력과 기력에 좋다는 미나리, 낙지, 육회, 장어 등을 사 온 후 "오늘 목적이 뚜렷하지? 씨름할까?"라며 김소영을 향해 베시시 웃었다. 김소영이 "이 에너지 감당 안 되는데?"라고 하자 "감당하셔야 하는데요?"라며 능청스레 답하기도. 김소영이 "사실 계속 딸 생각이 난다. 아까 TV 볼 때도 집중이 잘 안 됐다"고 말할 때도 오상진은 "수아한테 둘째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어?"라고 태연하게 말했다. 이어 진지하게 "우리 원래 내년에 둘째를 계획하고 있었다"며 진지하게 둘째 계획을 언급했다. 김소영은 "지금은 우리가 서로 쳐다볼 시간도 없는데, 아이가 또 생기면 나중엔 각자 육아만 하다가 끝날 것 같다. 동거인이 될 것 같다"며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오상진은 "오늘을 계기로 더 노력하자. 하루에 뽀뽀를 세 번 하자"고 제안해 웃음을 안겼다.


서하얀은 국내 최정상 패션 디자이너로 꼽히는 지춘희의 패션쇼에 얼굴을 드러냈다. 셀럽 대표로 뽑혀 모델에 도전하게 된 것. 서하얀은 한껏 긴장된 모습으로 워킹 연습을 했는데 의상과 워킹 자세 모두 지적받았다. 이에 함께했던 이현이가 서하얀의 자세를 봐주며 지원사격에 나서기도 했다. 임창정은 "(서하얀이) 런웨이 서는 게 소원이었다고 했다. 소원성취한 거다"라며 기뻐했다. 이윽고 런웨이에 오르는 날, 서하얀은 침착하면서도 당당한 워킹을 선보였다.

joyjoy90@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