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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가 리콜 커플의 탄생에 자축했다.
특히 이날에는 X도 리콜플래너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려줬다. X는 리콜녀와 술 때문에 트러블이 많았다고 했다. 힘들었던 유년시절 술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던 X는 일주일에 4번 이상 술 마시고,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이성과 술을 마시는 등의 행동으로 X를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X는 리콜녀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지만 같은 일이 반복될까 걱정된다고도 했다.
X는 리콜녀에게 술을 줄이겠다고 약속하면 리콜 식탁에 나가겠다고 조건을 걸었다. 리콜녀가 이에 응하여 두 사람은 드디어 마주했다. 리콜녀는 X를 보자 이별했던 상황이 떠올랐는지 눈물을 흘렸다. 리콜녀는 X에게 지난 일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 X도 자존심 때문에 리콜녀에게 차마 꺼내지 못했던 자신의 속내를 모두 털어놨다.
리콜녀의 이별 리콜은 성공이었다. X는 "힘들었던 기억보다 좋았던 기억이 더 크더라. (리콜녀의) 표정에서 진심이 느껴졌다"라고 재회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한 뒤 눈물 흘리는 리콜녀를 안아줬다. 리콜녀는 "내가 더 잘 할게"라고 말했다. X 역시 "나도 잘 할게"라고 답하며 미소 지었다. 다시 달달해진 둘을 보며 장영란은 "(가슴이) 몽글몽글하다"라며 웃었고, 그리도 "너무 행복하다. 이래서 드라마를 보는구나"라며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
진솔하고 절실한 리콜남과 리콜녀의 지극히 현실적인 사랑, 이별, 재회를 보여주는 러브 리얼리티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