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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천하의 '백선생'도 손님에게 상처를 받았던 일이 있었다.
싱싱한 상추에 다슬기 양념장을 얹고 맛을 본 백종원은 "이거 진짜 맛있다. 안짜네요?" 라고 감탄했다. 또 묵은지도 맛을 보면서 감탄사를 연신 내뱉었다.
사장님은 넉넉한 인심으로 "맛있다 맛있다 하면 막줘버린다"고 말했고, 이어 백종원은 "요새는 그런 손님 없어요? 세 분이 와서 2인분 시키고, 네분이서 와서 3인분 시키고?" 라고 물었다.
이에 백종원은 "그때가 제일 힘들다. 왜냐하면 저도 쌈밥집 했었잖아요"라며 "그럴 때 사실은 진짜 상처 입는다. 나도 많이 입었었다. 인분수대로 시키고 포장해가는 건 괜찮은데 인분수대로 안시키면 진짜 이거는.." 이라며 과거 일을 회상했다.
이어 "이렇게 생각하면 좋을 것같다. 음식을 만들어 주는 사람한테 내가 어떻게 기분좋게 해줄까 생각하면 (사장님들도) 어떻게 손님들을 서프라이즈로 놀래켜 줄까 생각하게 된다"며 덧붙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 출처=유튜브 '백종원의 요리 비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