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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논문 표절로 방송가에서 퇴출됐던 홍진영이 MBN '불타는 트롯맨' 대표단에 합류한다.
또 홍진영을 대표단으로 섭외한 이유에 대해서는 "홍진영은 과거 본인의 이름을 내건 트롯 오디션 '홍디션'을 개최하고 직접 후배를 양성했을 만큼 평소 트롯 장르와 후배들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또 직접 트롯 곡을 작사 작곡하는 재능과 긴 시간 트롯 분야에서 다진 자신만의 탄탄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의 무대에 대한 엄격한 심사보다는 현역 선배만이 해줄 수 있는 생생한 현장 조언과 '흥' 에너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제작진이 묘사한 홍진영의 과거 행적과 현재의 위치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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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SBS '미운우리새끼'를 비롯한 모든 방송 프로그램은 홍진영의 출연분을 삭제했고, 그렇게 홍진영은 방송가에서 퇴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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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표절 논란 외에 홍진영의 심사단 합류를 좋게만 볼 수 없는 이유는 또 있다. 홍진영은 2014년 Mnet 트로트 서바이벌 '트로트 엑스'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는데, 참가자로 나온 이박사의 무대를 보며 삿대질을 하고 자신보다 화려한 경력을 가진 대선배에게 존칭조차 쓰지 않는 태도로 비난받았다.
이처럼 심사위원으로서의 태도 논란까지 있었던 홍진영에게 대표단 자격을 맡긴 '불타는 트롯맨'의 자신감이 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불타는 트롯맨'은 12일 첫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