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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방송인 MC 딩동이 음주운전과 경찰 폭행 혐의에 대해 대중에게 재차 사과했다.
재차 사과 입장을 전한 그는 "좌절하고 포기하려던 순간 나를 잡아준 건 사랑하는 아내였다. 아내의 따뜻한 손이 한 가정의 가장임을 일깨워주었고 앞으로 그저 사죄하는 마음으로 성실히 살아가는 것이 대중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어려운 상황에 놓인 저를 손잡아준 소속사 관계자분들의 말씀에도 용기를 냈다"라며 가정에 충실한 가장이자 프리랜서인 직업인으로서 공식적인 입장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딩동은 모든 잘못에 대해 "그저 죄송하고 또 죄송한 마음이다. 작은 일에도 성실히 임하여 꼭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MC딩동은 지난 2월 17일 서울 하월곡동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도주하다 체포됐다. 이로 인해 그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고 지난 6월 21일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MC딩동은 음주운전이 적발된 후에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자신의 개인 계정에 술자리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또 사과문에도 자신의 도주 혐의는 따로 언급하지 않아 비난을 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