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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2막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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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건 역시 리더 RM이다. RM은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잡학사전' MC로도 나선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RM이 '잡학사전 시리즈' 애청자라 이번 신작 MC를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RM은 이달 25일 발매를 목표로 솔로 앨범 막바지 작업 중이다. RM은 그동안 믹스테이프를 발매, 2018년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26위에 오르는 등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앨범은 그가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방탄소년단으로 데뷔하기 전 언더그라운드 힙합 크루 대남협 소속으로 활동했을 만큼 힙합 음악에 남다른 애정이 있는데다 인디 팝 등 다양한 장르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던 터라 RM이 어떤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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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은 최근 진행된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으로 UN에도 갔고 바이든 대통령도 만났다. 이런 일들이 일어날 거라 예상하지 못했지만 아시아 공동체 대표 중 하나가 됐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일종의 사회적 인물이 됐다. 내가 그렇게 잘하고 있는지, 모든 책임을 질 자격이 있는지, 내가 외교관인지 뭔지 늘 스스로를 의심하고 있고 혼란스러웠다. 10년간 팀 대표로 활동했다. 잠시 멈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생각해보고 싶었다. 내가 왜 이 일을 시작했는지, 평생 음악을 하기로 결정했는지에 대해 생각하며 솔로 앨범에 집중하게 됐다"고 고백한 바 있다.
20대 어린 나이에 '대한민국 문화 외교 대표'라는 타이틀을 강제로 짊어지고 달려야 했던 방탄소년단인 만큼, 새롭게 전개되는 솔로 활동에서는 모든 부담감을 내려놓고 자유롭게 자신들이 하고 싶었던 일을 찾아나가길 전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는 한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