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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이태원 참사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토끼머리띠' 남성의 인터뷰가 방송됐다.
이 씨는 "경찰 분들에게 이 자료들을 보여주면서 증명을 했고 함께 CCTV를 돌려보며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사고 발생 당시 이미 지하철을 타고 있었으며,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사고 현장 바로 앞에 있었다. 그의 손은 누구도 밀고 있지 않았다.
현재 악의적인 메시지로 고통 받고 있다는 이 씨는 "당연히 사고로 지인을 잃은 분들과 기사를 본 분들은 많이 화가 났을 거다. 그래서 더 범인을 찾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라고 털어놨다. 마녀사냥으로 가슴앓이 중임에도 사고 자체가 참담하다며 아픈 심경도 전했다.
군중 압사사고 전문가 폴 웨테이머 역시 "끔찍했다. 영상을 보니 울고 싶더라.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이런 종류의 사고는 보통 원인이 비슷하다. 모인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한데서 실패한 거다. 이번 핼러윈의 규모가 클 거라는 걸 다들 알고 있지 않았나. 다들 예상했지만 신경 쓰지 못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