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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커튼콜'이 시청자들의 시선몰이를 했다.
과거편에서는 초반 시선을 강탈했던 명장면 중 하나인 흥남철수작전 장면이 어떻게 탄생됐는지 촘촘하게 보여줘 시선을 사로잡았다. 초반 기획부터 후반 작업까지 약 10개월이 걸린 스펙터클한 장면들인 만큼 현장에서도 제작진과 출연진의 노력과 땀 그리고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과거 자금순의 남편 리종문으로 분해 1인 2역을 소화한 배우 강하늘은 대사 하나 하나에 집중하며 놀라운 싱크로율을 선보였다. 캐릭터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북한 사투리는 뭐가 있는지 고민하고 즉석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는 등 열정으로 가득 찬 모습이었다.
현대편에서는 명품 배우들의 환상 호흡과 끈끈한 정이 빛나는 순간들이 담겼다. 호텔 낙원의 총지배인 박세연 역의 하지원과 호텔 매각을 추진 중인 첫째 오빠 박세준 역의 지승현이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고정시켰다. 하지원과 지승현은 감독의 디렉팅에 따라 유연한 연기 실력을 보여주며 단단한 연기 내공을 뽐냈다.
이외에도 자금순 가문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식사를 나누는 장면에서도 화기애애한 순간이 포착됐다. 실제 가족을 방불케 할 정도로 따뜻한 말과 행동이 오가 끈끈한 정을 과시했다. 그런가 하면 가짜 부부가 된 강하늘과 정지소는 터지는 웃음을 참기가 어려울 정도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줘 향후 케미에도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명품 배우들의 열정과 노력이 담긴 KBS 2TV 월화드라마 '커튼콜'은 7일 오후 9시 50분부터 3회가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