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KBS2 월화드라마 '커튼콜'(조성걸 극본, 윤상호 연출)이 무명 연극배우의 현실 속 연극이라는 인생 대역전 어드벤처를 시작했다.
시청자들은 연극배우의 현실 속 연극이라는 설정이 독특하면서도 참신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배우들도 "작품의 참신함에 반해 선택하게 됐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커튼콜'이 지닌 힘은 작품성과 주제에 있다.
단출한 낙원숙을 대형 호텔로 성장시킨 자금순을 통해 가족에 대해 되돌아본다는 굵직한 대서사시 속 여러 인물들의 코믹한 일상들이 잔가지를 치는 '강강약약' 스토리로 웃음부터 울음까지 책임질 예정이다.
명품 배우들의 열연도 작품의 결을 빛내고 있다. 강하늘과 호흡을 맞추는 하지원은 박세연 역할에 완벽 몰입돼 호텔 일에는 프로패셔널하지만 일상에서는 수더분한 여인의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연기의 대가' 고두심은 3개월의 생이 남은 할머니 자금순 여사 역을 맡아 애절한 가족애로 극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하는 특별 출연도 화려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배우 안내상, 김영민, 이이경, 정유진, 장혜진. 최정원 등은 극 중 다양한 역할로 등장해 주연 배우들과 환상의 케미를 보여줬다.
유재헌이 3개월간 가짜 손주로 임무를 완수하게 될 시 받게 될 역할 대행료는 최소 3억에서 최대 5억 원. 목표 달성 시 인생 플렉스가 가능한 시드머니를 얻게 된다. 마지막 순간 유재헌의 손에는 무엇이 들려 있을지 '사이다 엔딩'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과연 진짜 손자는 언제쯤 자금순 앞에 나타날지 흥미로운 떡밥들을 하나씩 회수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