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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규 “8살 딸, 담도폐쇄증 투병..완치는 간이식”→“승무원 아내는 신장수술” (퍼펙트라이프) [종합]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2-11-03 08:44 | 최종수정 2022-11-03 08:44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전환규가 3남매 아빠의 삶을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는 전환규가 출연했다.

이날 전환규 가족의 아침 일상이 공개되자 현영은 "승무원 아내가 정말 미인이시다. 하늘에서 만났냐"라고 물었다.

전환규는 "정말 하늘에서 만났다. 2013년 동남아 행사 가는 날 기내 비상구 좌석에 앉았었다. 아내와 마주보고 앉았는데 첫눈에 반했다. 비행기가 착륙할 때 손편지를 적어서 아내에게 주고 갔다. 2주일 후에 전화가 왔다. 한국에 도착해서 쉬는 다음날이라 전화 했다더라. 저녁에 만나서 '첫 눈에 반했다'고 말했다"고 사랑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그는 "아내는 내가 코미디언인 줄 몰랐다고 했다. 인상이 좋아서 연락을 줬다더라"라고 말했다.

전환규는 첫째 딸 서아에 대한 같한 애정을 보여줬다. 등교 전 약을 8알이나 먹는 서아에 다른 출연자들은 깜짝 놀라며 "초등학생 1학년이 약을 먹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전환규는 "저의 딸이 태어났을 때 만 명 중 한 명에게 나타나는 담도폐쇄증이라는 병에 걸렸다. 간에 있는 담즙이 간에서 나와야하는데 담도가 막혀서 소장과 바로 연결해 담즙을 빼는 시술을 받았다. 8시간 수술했다. 완치가 안 된다더라. 완치는 간이식이라고 했다. 담도염이 오지 않게 항생제를 먹는 거다. 8살인데 한번에 8알을 먹는 거는 그동안 많은 약을 먹었기 때문에 익숙해진 거다. 그게 더 슬픈 거다"라고 가슴 아파했다.

전환규는 육아에 살림까지 모두 전담했다. 그는 "청소를 열심히 하는 이유가 있다. 쌍둥이가 태어날 때 아내의 신장이 눌려 하나가 기능을 못하게 됐다. 얼마 전에 신장 수술을 했다. 자궁 쪽도 안 좋다고 해서 시술을 통해 살짝 뗐다. 시술하고 안정을 취해야 하는 시기라서 제가 더 도와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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