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19세 엄마가 된 유현희가 시월드 일상을 공개했다.
|
이른 아침, 유현희는 남편 홍우원과 함께 아들을 목욕시키고, 시할머니는 손주 며느리의 입맛에 맞춘 계란찜을 만들어 아침상을 차렸다. 이에 홍우원은 "왜 내 입맛엔 안 맞춰주냐?"며 귀엽게 질투해 웃음을 안긴다.
그때 시할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현희가 처음엔 얼굴에 그늘이 져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밝아졌다. 친손녀처럼 더 사랑해주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본 유현희는 눈물을 흘렸다.
|
주택가에 있는 한 공터로 간 홍우원은 친한 동생들을 만나 도움을 요청했다. 이어 '이사 토탈 케어' 사업을 시작했다면서 "땅은 임대, 부지를 알아보던 와중에 이 한 군데가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100만원으로 낮아서 바로 계약했다"며 "성격이 사업을 진행할 때 벌려 놓고 실행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업이 어느 정도 안정화되면 35세쯤 수중에 50억원, 환갑 때는 100억 원을 갖는 게 목표"라는 원대한 꿈을 밝혔다.
우여곡절 끝에 '컨테이너 사무실' 설치를 마친 홍우원은 집으로 돌아와 할머니, 아내, 아들과 즐겁게 식사를 한다. 그때 유현희는 "아기 어린이집 보내고 일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홍우원은 바로 "안된다"고 잘라 말했다. 홍우원은 "아기는 엄마 품에서 사는거다"면서 "제가 자란 환경에서는 엄마가 필요 없다고 느꼈다. 근데 나중에 아들이 그렇게 될까봐. 엄마와의 애착 관계가 중요한 거 같다"고 밝혔다.
|
유현희는 '아빠가 보고 싶을 때가 있냐, 아빠가 무섭게 대하는데도 좋냐'는 질문에 "네"라며 눈물을 흘렸다. 유현희는 "말로 표현을 못하겠다"며 "아빠와 싸우고 혼나면 '이제 아빠 싫지?'라고 하는데 솔직히 싫은 마음은 없다. 제일 무섭고 제일 어렵지만 가장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며 아빠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현희는 "아빠, 저희 예쁘게 잘 살고 있고 앞으로도 더 예쁘게 건강하게 아기 키우며 살테니 우리 가족 예쁘게 봐주세요. 사랑해요"라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