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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노현희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소신 발언을 했지만, '애도 강요'라는 지적을 받고 해명했다.
앞서 노현희는 지난 1일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 기간에 밝은 분위기의 게시물을 업로드하지 말길 당부했다가, 일부 네티즌들의 지적을 받았다. 이 네티즌들은 노현희에게 애도를 강요한다는 것에 불편한 심경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노현희 입장에 공감이 간다는 반응도 있었다.
당시 노현희는 "애도 기간만큼이라도 놀러 다니고 예쁜 척 사진 찍고 자랑질하는 사진들 올리지 말길 부탁드린다"라고 요구했다.
"젊은 생명, 아까운 청춘들이 피지도 못하고 세상을 등졌다"며 안타까워한 노현희는 "자기 일 아니라고 아무렇지 않은 듯 각각 약속된 일정, 미팅, 모임 등 당연히 소화해야 할 일들이겠지만, 이런 상황에 굳이 놀러 가 찍은 사진들, 파티복 입고 술 마시고 즐기며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을 올리고 싶을까"라고 했다.
또 "애도 기간만큼이라도 자숙하면 어떨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함께 슬퍼하고, 함께 아파하고 힘든 시기를 잘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고 당시의 사진과 영상들 올리는 것도 자중하면 어떨까 싶다"라고 바랐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