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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어렸을 때부터 핑크색 공주옷에 빠진 의뢰인이 등판, 서장훈과 이수근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의뢰인은 어렸을 때부터 공주 옷을 좋아했지만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주변의 시선 때문에 고민이 컸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 의뢰인은 "'넌 왜 매일 분홍색 옷만 입어? 공주병이야? 콘셉트냐'라는 말을 듣고 주춤하기도 했다. 다행히 예술고등학교에서 만난 친구들이 내 취향을 존중해주고 응원해준 덕분에 지금까지 편하게 입게 됐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런 의뢰인의 독특한 취향은 성인이 되면서 다시금 고민을 유발했다고. 의뢰인은 현실적으로 몇 살까지 자신의 취향대로 옷을 입어도 될지 모르겠다며 '물어보살' 도사들에게 물었다.
이수근은 "이런 취향을 살려 일본 회사에 취직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 오히려 사람들 눈치를 안 보고 편할 것 같아 좋다. 만약 스트레스 받는다면 공주 옷을 입을 자격이 없다고 본다. 남들의 시선을 의식한다는 건 관종인거다. 노출된 삶은 결국 평가를 받게 되어 있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꺼냈다.
서장훈 역시 "요새는 개인 방송의 시대다. 카메라만 들고 다녀라. 그러면 사람들이 봐도 자연스럽게 넘어갈 것"이라며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줬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