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故 이지한, MBC '꼭두의 계절' 촬영 중 '이태원 참사' 사망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2-10-31 15:08 | 최종수정 2022-10-31 15:15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이태원 참사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이지한이 촬영 중이던 작품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측은 스포츠조선에 "현재 '꼭두의 계절' 촬영이 중단된 상태다. 추후 재정비 후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 꼭두(김정현)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의사 한계절(임수향)을 만나 왕진 의사로 일하며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다. 이지한은 극중 한계절의 전 남자친구인 정이든 역을 맡아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지한은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벌어진 압사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와 관련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0일 공식 입장을 통해 "소중한 가족 이지한 배우가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됐다"며 "늘 환히 웃으며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주던 한없이 밝고 순수했던 이지한 배우의 모습이 눈에 선하며 더 이상 이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이지한은 2017년 방영된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2019년 공개된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에서는 신남현 역을 연기했다.

사진 제공=935엔터테인먼트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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