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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선우은숙(63)이 유영재 아나운서(59)와의 재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후 선우은숙은 "'난 결혼은 안 해. 그리고 이 나이에 무슨 혼인신고야'라고 했는데 (유영재와) 만난 지 8일째 되는 날 '당신과 결혼할게요'라고 그랬다"라며 재혼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우리들만의 언약식 후에 '당신 아내로 살아가겠다'고 했다"며 "(유영재가) 준비를 다 해놨다. 날 꽉 껴안아 줬다"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선우은숙은 아들 이상원과 며느리 최선정의 반응에 대해 "며느리는 '어머니, 이 좋은 걸 왜 지금 얘기하세요'라고 했다. 아들은 '두 분 정말 축하드린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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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선우은숙은 지난달 유영재와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지인과 함께한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처음 만난 두 사람은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점 등을 계기로 가까워졌고, 만난 지 약 열흘 만에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우은숙은 1978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토지', '아들과 딸', '가을동화', '올인' '노란 손수건', '풀하우스'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선우은숙은 배우 이영하와 1981년 결혼해 연예계 소문난 잉꼬부부로 결혼생활을 이어왔으나 돌연 지난 2007년 26년 만에 합의 이혼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두 사람은 2020년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를 통해 재회했고, 해묵은 앙금을 털어내기도 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 둘이 있다.
유영재는 CBS '가요 속으로'와 SBS 러브FM을 거쳐 현재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를 진행 중이다. 유영재는 탁월한 진행 솜씨와 중년의 감성을 사로잡는 선곡 능력으로 탄탄한 팬층을 확보해 라디오계에서는 '중년의 아이돌', '라디오계의 BTS'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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