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진이 군 이슈 관련 일련의 과정에 대한 속내를 고백했다.
진의 설명에 따르면 '비'(BE) 앨범을 마지막으로 입대하기로 멤버들과 준비해왔지만 그해 여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려 낸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르면서 계획이 바뀌었다고 했다.
진은 "'다이너마이트'가 생갭다 너무 잘 돼서 코로나19 시기에 고민하다가 팬들이 좀 더 좋아할 수 있도록 다른 노래를 내보자 해서 '버터'(Butter)와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를 내게 됐다. 두 곡 역시 잘 돼서 그 시기에는 사실 안 가는 게 맞았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
또 진은 자신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뜨겁게 사회를 달군 '대중예술인 대상 복무제 도입'과 관련한 심경도 털어놨다. 진은 "한국 내에서는 이 문제로 우리가 욕도 많이 먹었다". 억울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진은 "우리는 눈물의 공연을 하고 싶지 않았을 뿐인데 여기저기서 '안 가는 게 맞다' 혹은 '무조건 가야 한다'며 (논란이) 과열이 돼 욕을 많이 먹었다. 아쉽기는 해도 팬들이 눈물의 공연을 보지 않게 돼 다행이다. 욕은 좀 먹었지만 만족한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한편, 진은 첫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 발매를 기념해 밴드 콜드플레이와의 합동 무대 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머물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