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故신해철 사망 직전 떠올려 "잠시 의식이 돌아왔을 때 찾았다고"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2-10-27 14:57 | 최종수정 2022-10-27 14:57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허지웅이 故 신해철의 8주기를 추모했다.

허지웅은 27일 "다시, 해철이형 기일이네요. 오늘이 8주기입니다"라며 고인과 찍은 사진을 꺼냈다. 그는 "소식을 듣고 황망한 마음으로 달려갔을 때. 형이 몇시간 전에 잠시 의식이 돌아왔었고 저를 찾았다는 매니저님의 말씀에 왜 나는 이 밤이 되어서야 여기를 왔을까. 그 몇시간만 조금 더 일찍 왔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니다, 어차피 일어날테니까. 할말 있으면 그때 하면 되니까. 생각하며 아무짝에도 쓸모없이 형 옆에 그저 앉아만 있었던 그날이 떠오릅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허지웅은 "형은 다 보고 있을까요. 괜히 한번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라고 덧붙여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故 신해철은 지난 2014년 10월 17일 위장관유착박리술 받은 뒤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그는 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된 뒤 응급 수술을 받았으나, 같은달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 당시 故 신해철의 수술을 집도한 S병원 전 원장 강 씨는 고인에게 적절한 의료조치를 취하지 않아 그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됐고.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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