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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손호영이 '여사친' 양정원에게 안쓰러운 속마음을 털어놔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받았다.
이후 두 사람은 익선동 핫플에서 식사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여기서 양정원의 제안으로 '소개팅 상황극'이 진행됐고, 손호영은 의외의 숙맥 기질과 동시에 깊은 배려심을 선보였다. 이 모든 모습을 유심히 살핀 양정원은 "'미소천사'에 갇혀 사는 게 아닌가 걱정된다. 좀 더 표현을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에 손호영은 "나는 헤어질 각오 아니면 화를 못 낸다"고 밝혔고, 양정원은 "말하면 헤어질 것 같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손호영은 "응"이라고 대답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손호영은 "한 때 나쁜 놈(?)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흘리고 다녔다고…"라며 좋은 매너 때문에 오해를 받았던 과거를 떠올렸고, 이를 들은 양정원은 따뜻하게 위로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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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신랑학교 교장' 이승철은 새로운 후보자인 이상준을 만나러 자택에 찾아갔다. 하지만 이상준이 아닌 이상준의 어머니가 이승철을 맞이했다. 어머니는 아들에 대해 "통장을 주면서 다 쓰라고 할 정도로 효자"라고 어필했다. 그러면서도 "사실 아들이 머리카락을 한 번 심었다"고 이실직고 해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아들 토크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윽고 이상준이 집에 돌아와, 본격적인 면접에 돌입했다. 이때 이상준은 "어릴 때는 어머니를 모시고 살겠다고 했지만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에 어머니는 "네가 같이 살자고 해도 내가 싫어!"라며 받아쳤다. 이상준은 그런 어머니에게 "그럼 지금 나가세요. 동거라도 하게!"라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어머니는 "김원희와 신봉선 중 누가 며느릿감으로 좋냐?"는 질문에 김원희를 꼽아 신봉선에게 의문의 1패를 안겼다.
또한 이상준은 "자가키트로 남성검사를 해봤는데 100점 만점에 10점이 나왔다"고 밝히는가 하면, "미래의 신부가 될 사람에게 주려고 모아뒀다"며 명품백 셀렉션을 공개했다. 이 모든 모습에 이승철은 "신랑수업이 시급한 것 같다"고 평하며 입학 지원서를 내밀어, 그의 합격 여부에 대한 궁금증이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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