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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웃을 수 있는 장례식이 되길 바란다." '소아조로증' 홍원기의 이별 준비에 촬영장이 눈물바다가 됐다.
홍원기는 KBS2 '인간극장'을 통해 일상을 공개한 바 있으며 현재 유튜브 채널 '욘니와치애'로 근황을 전해 대중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그가 앓고 있는 소아조로증은 신체가 빠르게 나이드는 만큼 수명도 빨리 줄어드는, 조기 노화를 보이는 질환으로 빈도가 수백만 명에 1명 꼴인 매우 드문 병이다. 평균 수명이 10대 중반을 넘기기 힘들다고 하는데 현재 홍원기의 나이는 17세다.
이날 그는 가족들 앞에서 특별한 '안녕'을 준비한다. 이와 관련, 홍원기 군의 아버지는 "우리 원기가 언제까지 우리 곁에 있을까.."라며 애끊는 마음을 내비치고, 어머니 역시 "웃을 수 있는 장례식장이 됐으면 좋겠다"는 먹먹한 바람을 전한다.
제작진은 "'뜨겁게 안녕'의 의미를 곱씹게 만들어줄 홍원기와 그의 가족들의 아름다운 하루가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여운과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뜨겁게 안녕'은 이별 또는 새로운 시작을 하려는 셀럽이나 일반인이 자연 속 '안녕하우스'를 방문해 가장 아름답고 뜨거운 이별, 새로운 출발을 담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호스트 유진, 은지원, 황제성이 게스트들에게 힐링 푸드를 대접하고 공감을 건넨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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