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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한혜진이 모델 정호연과의 불화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식욕이 터질 때 어떻게 하나"라는 질문에는 "배를 채우고 싶은 거 아닌가. 그럼 단백질 위주의 음식을 먹으면 된다. 삼계탕을 시켜서 국물을 먹지 말고 밥도 먹지 않으면 된다. 문어 삼합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기안84와 '우리 결혼했어요' 콘텐츠를 제안하는 질문도 있었다. 한혜진은 "기안이 콘텐츠에서도 우리가 진심으로 잘 되길 바란다는 분들이 많아서 충격받았다. 우리를 보며 어떻게 그런 상상을 하시는지 모르겠다. 그냥 남동생이다. 걔보고 설레면 패륜이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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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자친구를 잊는 방법도 밝혔다. 한혜진은 "몸을 만들어라. 밤이 되면 온갖 잡생각이 들면서 전남친이 생각난다. 밤에 빨리 자려면 낮에 몸을 혹사시켜야 한다. 그럼 밤에 기절한다. 더 예뻐지고 아름다워지고 건강해져서 더 좋은 남자를 만들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띈 건 정호연과의 관계였다. "정호연과 원만한 합의를 봤냐"는 질문을 받은 한혜진은 "'데블스 런웨이' 때문인가"라고 의아해하며 "굉장히 아끼는 후배 모델이고 당시에도 좋은 관계였다. 촬영장에서도 자주 보고 쇼도 자주했다. 모든 방송 프로그램은 어느 정도 제작진과 프로그램 성향에 맞춰 편집이 되기에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날라간다. 엄청 자극적으로 편집이 된다. 합의 볼 내용이 전혀 없다. 방송은 방송"이라며 불화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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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온스타일 모델 서바이벌 프로그램 '데블스 런웨이'에 한혜진은 멘토로, 정호연은 신인 모델 크루로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정호연이 라이벌 김진경과 짝을 이뤄 화보 미션을 수행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때 두 사람이 긴장감 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고 정호연이 김진경을 도와주기도 하자 한혜진은 "너나 잘해", "너네 앞으로 대화하지 마" 등 독설을 날렸다.
정호연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진경이 치마가 짧아서 치마를 잡아준 건데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 아무리 경쟁이지만 이건 친한 언니로서 매너라고 생각을 한다. 경쟁에 걸맞지 않다고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다"며 불편함을 드러냈고, 이후 다 함께 모니터를 하는 시간 촬영장 박차고 나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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