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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피겨 퀸'의 결혼, 모든 것이 '역대급'..김연아♥고유림 부부, 답례품부터 신혼집까지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10-23 12:36 | 최종수정 2022-10-24 07:21


사진=비트인터렉티브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피겨 퀸' 김연아가 역대급 스케일의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김연아(32)와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27)은 2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국제적인 인기를 끈 피겨 여제 김연아의 결혼인 만큼 대중들의 관심 역시 집중됐다. 결혼식 장소와 하객 등에 대한 관심이 이어진 탓에 예식장 주변은 '철통 보안'을 유지해야 했다.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키스 앤 크라이'를 통해 인연을 맺었던 신동엽이 맡았다. 결혼식의 시작, 김연아와 고우림은 신부가 아버지의 손을 잡고 식장에 들어서는 일반적인 결혼식 대신, 동반 입장으로 하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두 사람은 손을 꼭 잡고 입장하며 박수 속에 결혼식을 열었다.

하객으로 참석한 이상화, 강남 부부부터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 전 피겨스케이팅 선소 김헤진 등 빙상계 스타들, 그리고 배우 지성, god 손호영, 뮤지컬 배우 홍광호 등도 박수를 보냈다. 또한 배우 정수정(크리스탈)은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김연아의 결혼식에 참석한 사진을 공개하며 두 사람의 앞날을 축하했다. 이후로도 많은 하객들이 김연아와 고우림의 결혼식 장면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며 행복했던 결혼식을 짐작하게 만들었다.

축가는 신랑 고우림이 속한 그룹 포레스텔라가 불렀다. 고우림은 포레스텔라 속에서 축가까지 함께하며 '아내' 김연아를 맞이하는 자신의 마음을 노래로 표현했다. 축가 또한 의미가 있었다. 포레스텔라는 김연아를 향해 'In Un'altra Vita'(인 운알트라 비타)를 열창했다. 축가인 이 곡은 포레스텔라가 2017년 JTBC '팬텀싱어2'에서 우승할 때 결승 1차전에서 부른 노래로 의미가 깊었다. 또 이 곡은 2018년 두 사람의 첫 만남이 이뤄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서도 불러진 곡. 김연아와 고우림은 이날 인연을 맺고 3년여간 열애한 뒤 부부가 됐다. 특히 가사에는 "그대를 위한 집을 짓고 소중히 모실게요", "내 영혼을 그대의 아름다움을 담기 위한 보석상자로 만들 거예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아내' 김연아를 향한 고우림의 마음을 짐작하게 했다.


사진=비트인터렉티브
결혼식을 치르는 두 사람의 모습은 하나 하나 화제가 됐다. 신랑, 신부의 행진 이후 펼쳐지는 입맞춤 사진을 위해 마주 보는 부부의 모습도 훈훈함을 더했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서로를 마주보고 웃고 장난치는 등 막 결혼한 신혼 부부의 달콤함을 그대로 표현했다. 특히 입을 맞춘 뒤 콧바람을 뿜어낸 고우림의 장난에 김연아가 웃으며 그를 밀치는 장난들도 공개되며 "인간미 넘친다"는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연아가 이날 입은 드레스는 웨딩드레스계의 명품으로 불리는 엘리 사브 제품. 2023년 신상품으로 만들어진 이 드레스는 꽃잎 모양의 레이스들이 가슴 부분과 드레스 끝자락을 감싸고 있는 디자인. 아름다운 김연아의 몸매를 더 돋보이게 만든 드레스로 찬사를 받았다. 해당 제품은 국내에는 독점 수입되는 제품으로, 오는 2023년 컬렉션 제품으로 알려졌다. 국내 신부로는 '최초'로 이 드레스를 선택한 김연아의 안목도 굉장했다.

김연아와 고우림의 결혼식은 식후에도 화제가 됐다. 답례품의 정체가 공개된 뒤 '역대급'이라는 시선을 받은 것. 김연아가 앰버서더로 활약 중인 명품 D사의 화장품 세트가 답례품으로 선물되며 화제가 됐다. 파우치에 화장품이 가득 담긴 이 세트는 20만원 상당의 제품으로 '역대급 스케일'의 답례품이었다.


지난 7월 결혼과 열애를 동시에 발표했던 김연아와 고우림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한 고급 빌라에 신접살림을 차릴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는 해당 빌라를 2011년 매입했고, 현재는 정수정과 빅뱅의 대성 등이 거주 중인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한편 김연아는 그동안 스포츠계에서 주목받은 최고의 스타로 자리잡았다. 2010년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이자 2014년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받으며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던 그가 '피겨 퀸'에서 한 남자의 아내로서도 새로운 삶을 꾸려나갈 예정. 그의 앞날에 기대와 박수가 쏟아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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