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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기성용·이청용이 중계 기대된다고, 손흥민은 나도 궁금"('KBS 월드컵 중계')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2-10-24 10:36


사진 제공=KBS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구자철이 KBS 2022 카타르 월드컵 해설위원 된 것에 대한 동료들의 반응을 전했다.

구자철은 24일 KBS 2022 카타르 월드컵 중계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기성용, 이청용이 기대된다고 하더라"며 "손흥민 반응은 저도 궁금하다"고 했다.

현역 K-리거 구자철이 KBS 월드컵 신임 해설위원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유일한 현역"이라며 자신을 소개한 구자철은 "어제 경기를 마치고 왔다. 세 번째 월드컵을 축구화가 아닌 구두를 신고 함께 하게 됐다. 선수들과 국민들 중간 역할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월드컵은 풀지 못한 숙제가 있는 곳이다. 선수로 더이상 함께 할 수 없다는 현실에 굉장히 힘들었다. 구두와 정장으로 선수들과 호흡을 하게 됐다. 세 번째 월드컵을 찾아오겠다는 기대에 해설을 하게 됐다"고 했다.

제주 유나이티드 FC 선수인 그가 현역으로 월드컵 해설위원이 된 것에 "저는 아직 현역이다. 현역에 대한 정확함과 현재 축구 트렌드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걸 얘기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10년과 지금의 축구는 트렌드가 많이 바뀌었다. 타사와 비교를 하자면, 저는 현재도 뛰고 있고 가장 최근까지도 뛰었다는 점에서 지금 축구 트렌드를 짚을 수 있기 때문에 현역의 장점이다"고 자부했다.

자신이 해설위원된 것에 대한 기성용, 이청용 등 동료들의 반응도 전했다. 구자철은 "되게 의외의 반응이었다. 놀리지 않고 기대된다고 하더라. 해설 역할을 하면서 중간 역할을 한다는 것에 굉장히 반겨주고 응원해줬다"며 "손흥민 반응도 궁금하다. 만나면 어떻게 말했는지 전해주겠다"고 덧붙였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은 한국시간 11월 2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진행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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