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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 이하나와 임주환이 엇갈렸다.
이상준은 김태주가 좋은 이유를 밝히며 "그냥 제 짝 같다"고 했지만, 엄마인 장세란은 "네 짝이 아닌 것 같다"며 반대했다. 이후 이상준은 장세란에게 "당분간 일만 열심히 할 것"이라며 "돈은 그대로 있다. 태주 안 줬으니 안심하시라. 필요하시면 말하라"고 했다. 이에 장세란은 "헤어진 거냐"고 물었고, 이상준은 "헤어지고 말고 할 것도 없다. 저 혼자 좋아했던 것"이라고 말해 이상준에 대한 마음을 단념할 것임을 암시했다.
김태주는 유정숙에게 김명재(전노민)를 만나 사기당했다는 것을 이실직고했고, 유정숙 김태주 두 모녀는 가슴속에 담아두었던 감정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마음을 나누었다. 그러던 중 경찰의 연락을 받고 경찰서로 향한 두 사람은 김명재를 만나 분노를 표출, 한바탕 소란을 일으켰다. 또한 딸 김태주의 상황을 지켜본 유정숙은 태주의 집에서 함께 살겠다며 버텼고, 연락을 받고 옥탑방으로 찾아온 김행복(송승환)과 김건우(이유진)는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네 사람은 함께 밤을 지새우며 화목하고 따뜻한 가족애로 안방극장에 뭉클함을 선사했다.
최말순(정재순)과 김태주의 관계 회복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김행복은 최말순과 김태주의 원만한 사이를 돕기 위해 노력했다. 최말순은 김태주와 카페에서 마지못해 불편한 만남을 가진 뒤 먼저 나오다가 카페 앞에서 전동 킥보드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김태주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최말순을 업고 길 건너에 있는 병원까지 빠르게 걸었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방송 말미, 본가로 들어가기 위해 옥탑방에서 짐을 싸고 있던 김태주는 유정숙에게 이상준을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유정숙은 장세란을 생각하며 딸 김태주가 힘들어할까 걱정돼 만류했지만, 이상준이랑 제대로 만나보고 싶다는 김태주의 완강한 태도에 쉽게 말을 잇지 못하며 많은 부모들의 공감을 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