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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전무송이 교통사고를 당하고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아들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전진우는 7년 전 교통사고를 당한 뒤 의식이 없이 사경을 헤매며 중환자실까지 갔다. 당시 혼수상태였지만, 결국엔 깨어났고 재활과 재기에 성공하며 기적을 눈으로 봤다. 당시 혼수상태로 중환자실에 일주일 이상 있었던 전진우 외에 함께 사고가 났던 한 명은 이미 사망했고, 다른 한 명은 중경상을 입는 등 큰 사고였다. 전현아는 "후배한테 '선배님이 많이 다쳤다'고 전화가 왔다. '지금 응급실로 왔는데 큰 병원으로 이송해야 할 것 같다'고 하더라. 사고 소식에 놀랄 아버지가 걱정돼서 급한 것부터 제가 수습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전진우는 2015년 당시 촬영장에 가던 중에 사고가 났다고 했다. 뇌손상이 일어나 기억도 일부 손실됐으며 말을 할 때도 여전히 어렵다고. 전진우는 "말을 할 때 버벅거리고 단어가 생각이 안 나는 게 있다. 당시엔 내가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가족들도 전진우의 연기 인생이 이어질 수 있을지를 걱정했다. 그러나 옆에서 묵묵히 아들을 지켜온 부모와 누나 덕에 회복은 생갭다 빠르게 진행됐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