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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개그맨 허동환이 근황을 공개했다.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허동환은 아내와 아들와 딸이 있는 집으로 귀가, 가족들과 따뜻한 저녁시간을 보냈다. 딸은 "실제로 아빠의 개그를 보면 더 재밌다"면서 아빠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다음날, 허동환은 개그맨 활동 시절 입었던 무대 의상을 다시 입어보며 추억에 잠겼다. 허동환은 "전성기가 채 3년밖에 가지 않았다. 그때 당시 우울증이 오면서 살이 좀 찌더라. 불만도 많이 쌓였다"고 털어놨다. 결국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담낭 제거 수술까지 받았다고. 허동환은 "순간 안 좋은 생각도 했다. 이런 고통이라면 난 진짜 못 살겠다 싶었다"고 고백했다.
허동환은 생계를 위해 중고차 매입업을 배웠다며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말보다 행동으로 가족에게 마음을 표현한다"고 전했다.
후배들과 코미디 연극을 준비중이었다. 배우 역할부터 연기 지도까지 모든걸 진두지휘했다. 허동환은 "제일 잘하는게 개그이다. 다른 일을 하면서도 저는 절대 코미디나 개그를 포기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며 개그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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