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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유방절제술 흉터 선명..이탈리아 벽화에 등장한 이유 [SC할리우드]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2-10-20 14:15 | 최종수정 2022-10-20 14:17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이탈리아 밀라노 광장에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47)의 유방 절제술 흉터가 그려린 벽화가 등장했다.

19일(현지시각) 이탈리아 'ANSA' 통신에 따르면 산 바빌라 광장에 '자신을 사랑하라'(Love Yourself)라는 제목의 새로운 거리 예술 작품이 모습을 드러냈다.

해당 벽화는 세계 유방암의 날을 맞아 이탈리아의 팝아티스트 알렉산드로 팔롬보(48)작품이다. 앞서 졸리는 2013년 유방암, 난소암 위험 인자가 있어 예방 차원에서 유방 절제술을 받았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팔롬보는 졸리를 떠올리며 그를 밀라노 산 바빌라 광장 인근 건물 외벽에 그렸고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작품을 소개하면서 "세계 유방암의 날을 맞아 여성의 힘과 용기를 축하하기 위해"라고 적었다.

팔롬보가 이 주제를 다루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5년에 '생존자'라는 제목의 작품을 만든 바 있다. 만화 주인공을 유방암의 생존자로 묘사하고 유방절제술 흉터가 있는 백설공주, 재스민, 신데렐라, 아리엘, 오로라, 티아나, 마지 심슨을 그렸다.

팔롬보는 풍자적인 표현 기법으로 사회·문화 현상을 날카롭게 꼬집는 예술가로 알려져 있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7살이던 1982년, 아버지 존 보이트와 함께 영화 '라스베가스의 도박사들' (Lookin' to Get Out)로 데뷔했다. 이후 '사이보그2'를 시작으로 '해커스', '지아', '톰레이더', '미스터 & 미세스 스미', '원티드', '말레피센트', '이터널스' 등에 출연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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