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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사쿠라가 강호동과 절친 케미를 선보였다.
그러나 사쿠라는 강호동에게 "저는 진짜 친구라 생각했는데 사실 선배님은 비즈니스 친구 아니냐. 저희 5년 됐는데 보는 건 세 번째다. 제가 데뷔했는데 축하도 없었다. 사실 연락처도 모른다"라며 섭섭해해 강호동을 당황케 했다.
사쿠라의 거침없는 발언은 계속됐다. 그는 강호동에게 "옛날엔 사실 (강호동) 선배님이 얼마나 대단한지 몰랐다. 그때는 뭔가 아저씨, 활발한 아저씨인 줄 알았다"며 "그런데 생갭다 TV에 많이 나오더라. 이제 대선배님 같아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밝혔다.
본격적으로 지식iN 질문에 답하는 '질문의 책' 시간에서는 사쿠라의 솔직한 답변이 빛났다. 그는 일본 걸그룹 HKT48, 아이즈원, 르세라핌으로 총 3번 데뷔한 것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펼쳤고, 그로 인해 마음고생했던 이야기까지 고백했다.
사쿠라는 HKT48로 활동하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에 도전한 것에 대해 "도전이라는 게 무섭긴 한데 도전을 해야 얻을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 싶어서 한국에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악플로 인해 힘들었던 마음을 연습으로 극복했다고 고백하며 "난 타고난 재능은 없고 노력하는 재능만 있었다. 예전에는 악플을 보면 많이 힘들었는데 이제는 내가 진짜 잘못한 게 아니면 신경 안 쓴다. 사람들은 색안경 끼고 보고 싶은 것만 본다. 그래서 '어쩌라고?' 한다"라는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감동을 줬다.
그뿐만 아니라 사쿠라는 연습생 생활 당시 하루에 12~14시간 연습했던 것을 떠올리며 "그땐 내가 미야와키 사쿠라라는 게 힘들었다. 내 이름이 무거웠다. 사람들이 아예 모르는 사람으로 데뷔를 하면 얼마나 좋았을까, 나한테는 많은 과거가 있어서 그것보다 잘해야 했다. 다양한 모습 보여줬으니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하니까 그런 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사쿠라는 "근데 부담이 있어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연습생 생활 통해 얻은 게 많아서 데뷔하고 나서는 보여줄 수 있는 게 많아졌고, 나한테는 인생의 마지막 팀이라고 생각하고 데뷔했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걍 찍어' 코너에서는 사쿠라와 강호동의 댄스 챌린지 쇼츠가 펼쳐졌다. 두 사람은 르세라핌의 '안티프래자일'에 맞춰 춤을 췄고, 의외의 케미로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미스틱스토리가 제작하는 '걍나와'는 다양한 분야의 셀럽들이 출연해 네이버 지식iN을 토대로 강호동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