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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치얼업' 배인혁이 한지현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도해이가 응원단을 쉽게 그만둘 수 없는 이유에는 바쁜 아르바이트 시간까지 쪼개서 응원단 활동을 할 만큼 박정우를 향해 점점 커져가는 마음도 있었다. 무엇보다 박정우와 함께 하는 시간은 도해이에게 마음의 안식 같은 힐링을 선사했다. 도해이는 커플 기념일에 대한 대화를 나누다가 "돈 없이 하는 연애가 상대한테 민폐일 수도 있으니까"라는 속내를 드러냈고, 이에 박정우는 "민폐는 아닐 거야. 그냥 나라면 그럴 거 같아서"라며 사랑에 대한 진실된 마음을 전했다.
이와 함께 도해이는 다시 사귀자는 전 남친 이재혁(은해성)의 고백을 거절하면서 "괜찮을 거 같은 사람이 있어. 지금 나 자체로도 괜찮다고 말해줄 것 같은 사람. 그게 뭐라고 안심이 되더라.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게 위로가 됐어. 나 그 사람 좋아해"라며 박정우를 향한 마음을 서슴없이 드러냈다. 결국 박정우를 위해 응원단에 남기로 결심한 도해이는 김민재가 보는 앞에서 계약서를 찢었고 "응원단 계속할 거야. 그냥 이번 딱 한 번만, 쓸데없는 데 시간 낭비해보려고. 후회하기 싫으니까. 한 번쯤은 그래도 되지 싶어서"라며 활동비 100만원까지 포기, 첫사랑과 응원단을 향한 치얼업을 멈추지 않는 등 설렘과 긴장감을 넘나드는 전개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이끌었다.
그런가 하면 도해이에 대한 입덕부정기를 겪던 박정우는 마음이 가는 대로 움직였다. '테이아' 3대 예언 동영상 사건 이후 박정우는 도해이의 곁을 맴돈 채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연락하고 당분간 집에도 일찍 들어가"라며 일거수일투족을 걱정했다. 특히 라면 먹는 도해이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도해이와 시시콜콜한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것도, 늦은 밤 벤치에 앉아 캠퍼스 커플을 구경하는 사소한 것도 좋을 만큼 도해이와 함께 하는 시간 자체가 그에게 설렘으로 다가왔다. 무엇보다 2년만에 복학한 첫사랑 이유민(박보연 분)과 함께 식사를 하다가도 도해이가 신경 쓰여 집중하지 못하는 등 온 신경이 도해이에게 향한 박정우였다.
그런 가운데 극 말미 도해이에게 향한 박정우의 마음이 제대로 폭발했다. '테이아' 회식 도중 도해이가 사라진 것. 무엇보다 박정우는 도해이의 핸드폰 전원이 꺼져 있는데 이어 그의 가방에서 누군가가 경고로 넣은 구겨진 학보지를 발견하고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다. 결국 박정우는 도해이를 찾아 헤맸고 그의 머릿속은 도해이를 지키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가득 찼다. 생사를 알 수 없는 도해이로 인해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그 순간, 박정우 앞에 도해이가 나타났다. 박정우는 흥분하던 것도 잠시 "다행이다. 제발, 걱정 좀 시키지 마"라는 말과 함께 한지현을 자신의 품으로 와락 끌어안아 도해이와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 내려 앉게 만들었다. 이렇게 도해이를 향한 마음을 자각하게 된 박정우. 애틋한 포옹과 함께 절정의 설렘을 선사한 두 사람의 로맨스가 급진전을 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사진 제공=SBS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