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모자 1000만 원에 판다"…외교부, 공무직원 논란에 "분실물 기록 無"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2-10-18 18:06 | 최종수정 2022-10-18 18:07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외교부 측이 방탄소년단 정국 모자를 중고로 판매하려 했던 공무직직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는 18일 브리핑을 통해 "중고 시장에 모자를 올렸다는 직원이 외교부 직원인지 퇴직한 직원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상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모자와 관련해서는 "정국 씨가 정말로 그때 모자를 두고 갔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 되지 않았다. 분실물기록 대장에는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방탄소년단 정국이 직접 썼다는 모자 판매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자신이 외교부 직원이라 주장하며 "지난해 9월경 모자를 습득했다. 방탄소년단이 외교관 여권 만들러 여권과에 극비 방문했을 때 대기 공간에 두고 갔다. 분실물 신고 후 6개월 동안 찾는 전화나 방문이 없어 습득자가 소유권을 획득했다"며 판매 가격을 천 만원으로 책정했다. 이와 함께 A씨는 외교부 공무직원증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공무직원은 공무원을 보조하는 업무에 종사하는 민간인 근로자로, 공무원법이 아닌 근로기준법이 적용된다.

A씨가 게재한 모자가 진짜 정국의 모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국이 실제로 정국이 똑같은 모자를 썼던 영상이 돌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판매자는 글을 삭제했고, 자신을 비난하는 한 네티즌에게 "이미 퇴사했다"고 더 이상 외교부 직원이 아니라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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