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수저' 탁재훈, 父는 '레미콘 협회원 중 가장 부자'! 본인은 '카드 한도 초과'에 주식 투자 '-89.98%'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2-10-17 08:07 | 최종수정 2022-10-17 08:09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래미콘 협회원 중 가장 부자'라는 탁재훈 아버지가 방송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연예가 '콘수저'라는 탁재훈은 정작 재테크와는 거리가 먼 듯, 주식으로 엄청나게 손해를 봤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방송 최초로 탁재훈의 아버지인 레미콘 회사 CEO 배조웅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VCR에서는 탁재훈을 따라 제주를 찾은 김준호, 김종국, 김종민, 허경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탁재훈은 먼저 멤버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면서 환심을 샀다. 이에 김종국은 의심을 거두지 못했고, 김준호는 "우리 다 함께 가는 거다"라며 "재훈이형 아버님이 누구시냐"라고 운을 뗐다.

베일에 싸인 탁재훈의 집안에 김종국 등 멤버들이 "궁금하다"며 성화를 하자, 탁재훈은 "나는 얼마나 더 궁금하겠냐, 나도 (아버지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김종국이 이런 탁재훈에 대해 "데뷔 때 봤는데 집이 없어서 차에서 자고 그랬다"라고 말하자, 김준호는 "저도 거짓말인 줄 알았다"라며 "연예계에 콘수저라고 들어봤나"라며 "재훈이형 아버님이 레미콘 사업을 크게 하신다"라며 "전국 협회의 임원이시더라"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탁재훈은 멤버들을 불러낸 이유를 밝혔다. 전국 레미콘 회사 전체 세미나가 있는 것. 탁재훈은 멤버들이 자신과 함께 세미나에 함께 참석해 얼굴을 세워주기를 바라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탁재훈은 주식 폭망한 사연도 밝혔다. "속상해서 한동안 안봤는데 오랜만에 확인해보겠다"며 김종민에게 보여줬고, 김종민은 "손해가 -90%는 아니다. -89.98%이다"라고 팩폭을 했다.

김준호는 탁재훈이 자신을 위해 생과일 주스를 사주는데, 한도초과로 카드 결제에 실패한 일화를 밝혀 웃음을 터뜨렸다. 김준호는 "형이 막 나를 위해서 쥬스를 사줬고, 1만3500원이 나왔고, 알바생이 우리한테 사인도 받았다"라며 "그런데 카드가 한도 초과가 나왔대, 내가 그때 귀가 빨개졌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 제공=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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