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父='연매출 180억' 레미콘 회장..."회장단 중 제일 부자" ('미우새')[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2-10-16 23:16 | 최종수정 2022-10-16 23:17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연매출 180억로 알려진 레미콘 회사의 회장인 탁재훈의 아버지가 방송 최초로 등장했다.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탁재훈은 아침부터 김준호, 김종국, 김종민, 허경환을 제주도로 불렀다.

이날 평소와 달리 동생들을 챙기는 낯선 탁재훈의 모습에 동생들은 "오늘 따라 왜 이렇게 잘해주냐"며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때 김준호는 "재훈이 형 아버님이 누구십니까?"라고 언급했고, 베일에 싸인 탁재훈의 집안에 김종국은 "궁금하다. 아버님 진짜로 뭐하냐"고 물었다.

이에 김준호는 "연예계 콘수저라고 들어봤냐"면서 "재훈이 형 아버님께서 레미콘 사업을 크게 하신다. 레미콘 협회의 임원이시더라. 레미콘 회사 사장님이다"고 밝혔다. 그때 탁재훈은 "오늘 레미콘 회사 전체 세미나가 있다. 증명하기 위해서 얼굴을 비춰야 하지 않을까"라고 했고, 김준호는 "오늘 작전은 시라노 유산 대작전이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알고보니 이날 진행을 맡게 된 아버지 사업 세미나에서 동생들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였던 것. 탁재훈은 지난 단합대회 당시 "차라리 SBS 사장님을 아버지라 부르고 싶다"고 한 말실수 때문에 일이 커졌다며 실언을 만회할 기회를 달라고 부탁했다. '넌 누구 아들이냐'는 아버지의 말에 슬슬 걱정되기 시작한 미래. 탁재훈은 "아버지가 속해 있는 레미콘 협회 회장단 팀이 미우새 팀에 족구 맞대결을 신청했다"면서 "그분들 평생의 기억에 하나 남겨드려야 할 것은 '미우새' 아들들을 이겼다"라면서 승부 조작으로 평생 자랑거리 제공 계획을 세웠다.


탁재훈은 "지금까지 살면서 아버지와 많은 대화가 없었다"고 했고, 김종국도 "나도 아버지와 아예 대화가 없었다"고 했다. 김준호는 "종민이도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고 나도 최근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면서 "돌아가시고 나니까 사랑한다는 말을 못 한게 후회 된다"고 털어놨다. 그때 탁재훈은 "주식, 코인 얘기 금지다"면서 주식을 확인, 이를 옆에서 본 김종민은 "-89.98%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아들들은 족구장에 입성, 그때 탁재훈 아버지를 비롯해 레미콘 협회 회장단이 등장했다. 탁재훈의 아버지인 배조웅 회장은 "우리나라에 1051개의 레미콘 회사가 있다. 전국 레미콘 회사 연합회 총괄 회장을 맡고 있다"고 인사했다. 그때 허경환은 "배 회장님도 부자시냐"고 물었고, 회장단은 "회장님께서 제일 부자다. 그래서 연합 회장님이 되신거다"고 했다. 이에 아들들을 '배성우'를 외쳐 웃음을 안겼다.

이후 제대로 이 갈고 나온 레미콘 회장단과 아들들의 치열한 족구 대결이 펼쳐져 결과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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