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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신화가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하지만 시기가 부적절했다. 최근 신혜성이 음주측정 거부 등의 혐의로 입건되며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다른 신화 멤버와의 친분 인증샷을 공개한 것은 상당히 경솔한 행동이라는 지적이다. 더욱이 김동완은 이민우 전진과 함께하는 신화 유닛그룹 WDJ 홍보까지 덧붙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데뷔 24년만의 첫 유닛그룹 출격에 설렌 마음이야 이해하지만, 신화가 '국내 최장수 아이돌'로 사랑받을 수 있었던 건 데뷔 이래 지금까지 단 한번의 멤버 교체 없이 원년 멤버 그대로 팀 활동을 이어온 덕분인데 신혜성 논란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듯한 태도는 실망스럽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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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성은 11일 송파구 탄천 2교 인근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잠이 든 채로 경찰에 발견됐는데, 음주측정을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신혜성이 타고 있던 차량은 도난신고가 접수됐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신혜성은 음식점 대리 주차 직원이 건넨 키를 건네받고 운전한 것이라며 절도 혐의에 대해 부인했으나 음식점 측은 당시에는 대리 주차 직원이 근무하지 않은 시간이라며 주차장 CCTV 영상을 경찰에 제출했다. 그러자 신혜성은 주취상태로 자신의 차량과 헷갈렸다고 말을 바꿨다. 경찰은 자동차 등 불법사용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를 검토 중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