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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조혜련이 에어로빅 강사로 '놀면 뭐하니?'에 등판, 안방에 빅웃음을 전했다.
이후 멤버들은 본격적인 에어로빅 연습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리더 자리를 둔 논쟁이 벌어졌다. 조혜련은 "근데 재석아 네가 리더할 수 있겠어?"라고 물었고, 하하는 "잘생긴 사람이 앞인 게 맞는 것 같다"라고 반기를 들었다. 이를 듣고 있던 유재석은 "내가 그러면 뒤로 가겠다"라고 말했고, 조혜련은 "너 삐졌구나?"라고 정곡을 찔렀다. 유재석은 멤버들 중 가장 잘생겼다고 평가받는(?) 이이경에 대해 "이경이도 그렇게 막 되게 (잘생기지 않았다)"라고 견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그럼에도 조혜련은 "(이이경이) 애가 밝다"라고 애정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연습을 하던 중 조혜련과 정준하는 2003년 한 프로그램에서 영화 '더티 댄싱' 명장면을 선보였던 과거를 소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준하는 조혜련을 제대로 들어 올리지 못했고, 유재석은 "누나 황소 개구리 같았다"라고 지적했다. 그렇게 한 명씩 '조혜련 들기'에 도전했고, 결국 힘을 합쳐 성공할 수 있었다. 유재석은 4명이 동시에 조혜련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고 "누나를 제물로 바친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후 조혜련의 선택을 받은 이이경이 리더로 나섰다. 조혜련의 편애에 질투가 난 유재석은 뾰로통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이경은 "형이 리더 해"라고 말했고, 조혜련도 "그래 재석아 네가 리더 해라"라고 유재석을 달랬다. 조혜련은 "(유재석이) 이렇게 나한테 서운해한 적은 처음이다"라고 말해, 두 사람의 '찐우정'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신봉선, 박진주, 이미주 '진선미 시스터즈'도 운동 영상 제작을 위해 '1분 튼튼건강' 진행자이자, 요가·명상 지도자 하보람을 만났다. 본격적으로 요가 수업이 시작됐고, 이미주는 하보람 지도자의 손에 있던 커플링을 발견한 뒤 연애 스토리를 궁금해했다. 이미주는 "남자친구분 친구들 많냐"라고 물었고, 신봉선은 "오늘 제일 잘하는 사람에게 남자친구의 친구를 소개해달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하보람 지도자는 "좋다"라고 답했다. 이후 진선미는 서로 하보람 지도자의 눈에 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에어로빅팀에 이어 요가팀도 본격적인 영상 촬영에 나서자, 대사를 버벅거리기 시작했다. 진선미는 사이좋게 NG를 이어나갔고, 6번째 촬영에서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끝마친 요가팀에 이어 에어로빅팀도 촬영을 시작했다. 연습에서 정해진 '리더 유재석'이 아닌, 결국 '리더 조혜련'이 에어로빅팀 선두에 섰다. 표정을 지적받은 정준하부터, 과한 액션을 선보인 하하로 인해 NG가 이어졌지만 결국 영상을 완성시켜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4.5%를 나타냈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7%로,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 5.2%를 기록한 최고의 1분은 신인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유재석의 멘트 버퍼링 장면으로, 이로 인해 유재석은 조혜련에게 리더 자리를 박탈당해 웃음을 안겼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