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중전 김혜수와 대비 김해숙의 전초전이 예고돼 '슈룹' 첫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먼저 화령의 둘째 아들 성남대군(문상민 분)과 간택후궁 황귀인(옥자연 분)의 아들 의성군(강찬희 분)이 주먹다짐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성남대군의 표정에서 굉장한 분노가 읽힘은 물론 당장이라도 한 대 칠 듯 공격 태세를 보여 심상치 않은 상황임을 예견하고 있다. 멱살을 붙잡힌 의성군의 감정 역시 이글거리긴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 속 대비가 등장, 분란을 일으키는 왕자들을 향해 엄한 시선을 꽂는다. 특히 의성군을 제외한 중전의 자식들에게만 서슬 퍼런 눈빛을 쏘는 모습에서 묘한 거리감이 느껴진다. 그러고는 대군들을 강무장 흙바닥에 무릎 꿇린 채 자리를 뜨기까지 해 대군들에게는 엄격하다 못해 무정한 대비의 태도를 엿볼 수 있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자강두모'(자존심 강한 두 엄마) 중전 화령과 대비의 긴장감 넘치는 신경전은 오늘(15일) 밤 9시 10분 tvN 새 토일드라마 '슈룹'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슈룹'은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