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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신혜성·곽도원 음주운전 저격…"이건 버릇이다"[종합]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2-10-1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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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코미디언 박명수가 최근 문제가 된 스타들의 음주운전을 언급했다.

박명수는 1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데이터 전문가 전민기와 '민폐 하객'과 음주운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이날 민폐 하객 리스트에 대해 말했다. 먼저 전민기가 "엄마에 아이까지 데리고 왔는데, 축의금은 1인분이었다"고 하자, 박명수도 자신의 결혼식을 떠올렸다.

"'무한도전' 식구들이 와서 쇼를 하니까 난생처음 보는 사람들도 왔다"는 박명수는 "돈을 벌려고 결혼식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거의 적자였다"며 안타까워했다.

전민기는 여러 식구를 결혼식에 데리고 와 결혼식장을 꾸민 꽃까지 들고 가는 하객을 언급했고, 이에 박명수는 "그건 차라리 버리는 거니 괜찮은데 답례품 네 개 챙기는 사람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명수의 따끔한 소리는 음주운전 스타들에게로 이어졌다. 최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곽도원, 신화 신혜성,빅톤 출신 허찬 등의 이야기가 나왔다.

먼저 전민기는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음주운전 사고가 잦아졌다. 연예인들 음주운전도 논란되고 있다"며 "음주운전 할 거야라는 사람은 없다. 다만 술에 완전 취해 대리기사가 안 잡히면 순간 생각이 안 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술은 혼자 먹는 게 아니다"라는 박명수는 "주변에서 말려야 한다. 또 이건 버릇이다. 실수로 그랬던 경우가 있으면 참회를 해야 하는데 또 하면 버릇이다. 삼진아웃도 잘못됐다. 한 번 걸리면 3년 동안 운전 못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고 상습적인 음주운전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동료들 이야기를 깊게 할 수 없지만 안타깝다"며 "음주운전은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혜성, 곽도원, 빅톤 허찬. 스포츠조선DB
이는 박명수가 최근 음주운전으로 얼룩진 연예계를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신혜성은 11일 오전 1시 40분 서울 송파구 탄천2교에서 음주 혐의로 적발됐다.

이 과정에서 도난 신고가 접수된 차량이라 충격을 가한 가운데, 당시 만취한 상태로 장거리를 운전을 했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편의점을 들렸다가 실내 흡연하는 모습까지 포착돼 거센 비판을 받았다. 특히 2007년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바가 있다.

허찬도 지난달 20일 오전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고, 결국 팀 빅톤에서 탈퇴하게 됐다. 곽도원은 지난달 25일 오전 제주 애월읍 한 도로에서 자신의 SUV 차량을 세워 둔 채 차 안에서 잠들었다가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렸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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