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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고(故) 설리가 세상을 떠난 지 벌써 3년이 됐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심경을 담은 자필 메모가 나왔다.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유족의 동의를 구해 부검이 실시됐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차 부검 결과 외력이나 외압 등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구두 소견을 냈다.
갑작스럽게 전해진 황망한 비보에 많은 이가 슬픔에 빠졌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은 대부분 스케줄을 취소했고, 설리와 함께 활동했었던 f(x) 멤버들도 급히 스케줄을 취소하고 고인의 마지막길을 지켰다. 또 연예계 많은 동료와 팬들도 설리를 향한 추모물결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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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영화 '펀치 레이디', '바보', '해적:바다로 간 산적', '패션왕', '리얼', 드라마 '오! 마이 레이디', '아름다운 그대에게' 등으로 연기 활동도 겸업했다. 이밖에 럭셔리 브랜드 뮤즈로 활동하는가 하며, 예능 프로그램 MC를 맡기도 했다.
설리가 영영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떠나버린지 벌써 3년이 지났지만, 대중의 가슴은 여전히 사무친 모양새다. 애칭 '복숭아'로 불렸던 그는 스물다섯에 생을 마감했지만, 대중에 영원한 '복숭아'로 남겨져 있다.
고인은 고향에 마련된 장지에서 영면에 들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