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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김구라의 라떼9'(라떼구)에서 '욕먹을 짓'으로 배가 부른 스타들의 순위가 소개됐다.
결국 영화의 주연배우로 발탁됐지만, 해당 영화로 영화제에 참석해서도 기행을 보였다. '난 더 이상 유명하지 않다'는 문구를 쓴 종이봉투를 뒤집어쓰고 레드카펫에 등장하는 것은 물론, 기자간담회 자리에 후줄근한 모습으로 나타나 질문에 선문답 같은 말만 남기고 돌연 퇴장한 것. 대중은 그를 '예술가 병에 걸린 괴짜'로 취급했고, 시간이 지나 샤이아 라보프 "나는 쾌락을 추구하는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정직하지 못하고 두려운 인간이었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7위는 '나의 병을 세상에 알리지 말라'가 차지했다. 주인공은 할리우드의 명문가 배우 집안에, 넓은 연기 스펙트럼, 꽃미남 외모까지 자랑했던 찰리 쉰이었다. 찰리 쉰은 1995년 첫 결혼을 시작으로 세 번의 이혼을 했는데, 이혼 사유는 외도와 마약, 가정폭력이었다. 콜걸들과 숱한 외도, 성매매를 즐겨 2013년 한 해 동안 콜걸에게 쓴 돈이 18억 원 이상이라는 그의 이야기에 그리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5위는 할리우드 배우 기네스 팰트로가 올랐다. 기네스 펠트로는 미국에서 진행된 한 앙케이트에서 '미국인이 뽑은 비호감 연예인 1위'로 선정된 바 있다고.
그가 비호감이 된 이유는 입만 열면 깨는 망언 때문이었다. LA출신 진짜 미국인 기네스 팰트로는 미국인을 깎아 내리는 발언을 많이 했다고. 그는 과거 "영국인들은 파티에서 정치, 예술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미국인들은 '지금 입고 있는 청바지 브랜드 뭐예요?'라는 말을 한다", "저는 유럽으로 가겠다", "미국에서 파는 통조림에 든 치즈를 먹느니 차라리 마약을 하겠다" 등의 미국인을 무시하는 발언들을 했다.
김구라는 "기네스 팰트로는 배우 전성기에서 은퇴를 선언하고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론칭했는데 욕을 무지하게 먹었다"며 그가 새로 낸 제품을 공개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김구라는 "향초를 만들었는데 이름이 'THIS SMELLS LIKE MY XXXXXX'이다. 중요 부위 향이라는 것"이라며 "개발 히스토리가 있다. 향초를 개발하고 나서 '어? 이거 내 냄새 같은데?'라며 향초 이름을 그렇게 붙였다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엄청나게 욕을 먹었는데 사업이 대박 났다. 그래가지고 두 번째 향초도 출시하는데 이 이름은 '이것은 내 오르가슴 냄새'이다. 이것도 대박이 나서 기네스 팰트로는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4위는 'OOO 때문에 망신당한 국민 여동생' 테일러 스위프트가 차지했다. 그는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앨범상을 3번이나 수상했으며, 빌보드 선정 2010년대 가장 성공한 여성 음악가로 꼽힌다. 알려진 재산만 약 4억 달러(한화 5천500억원)에 달한다. 그런 그를 망신시킨 OOO은 바로 전용기. 테일러 스위프트는 그간 환경 단체에 기부를 하는가 하면, 환경 보호 소재 애니메이션에 더빙으로 참여하기도 하면서 환경 보호에 목소리를 내왔다. 그러나 영국의 한 마케팅 회사에서 '탄소 배출을 많이 한 셀럽 톱10'을 공개했는데, 그가 1위에 올랐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7개월간 전용기로 배출한 탄소는 8293톤으로, 이는 약 2만 명이 1년간 배출하는 양이라고. 심지어 전용기를 띄운 이유는 투어도 아닌, 남자친구를 집에 데려다 주기 위해서라고 해 분노를 샀다. 심지어 빈 전용기를 띄워 남친을 픽업할 때도 있었다고 한다. 기후 위기를 걱정했던 그가 환경을 파괴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테일러 스위프트 데뷔 이래 가장 많은 욕을 먹고 있다.
대망의 1위 '레전드 축구선수의 해트트릭'의 주인공은 라이언 긱스였다. 그는 '맨유' 선수로 963경기 출전, 180골을 기록했으며 리그 우승을 13회 이끈 그야말로 '레전드 축구선수'였다. 그런 그가 해트트릭을 달성한 부문은 바로 불륜. 긱스의 첫 번째 불륜 상대는 호날두의 여자친구로 유명했던 이모젠 토마스였다. 긱스와의 불륜사실이 알려지자 그는 "내 인생 최악의 날"이라는 글을 올렸는데, 이는 창피해서가 아니라 "긱스가 아내랑 이혼하고 저랑 결혼할 줄 알았기 때문"이라고 해 안타까움마저 자아냈다.
긱스의 두 번째는 상대는 '불륜'도 모자라 '패륜'에 범접한 인물로, 바로 남동생의 아내인 나타샤였다. 오래 사귄 연인이 있던 긱스는 클럽에서 만난 나타샤를 동생에게 소개시켜줬다. 그러나 긱스는 동생과 나타샤가 연애하고 결혼한 기간 내내 불륜 행각을 저지르고 있었고, 심지어 자신의 아내가 아이를 출산하던 날에도 나타샤와 함께 있었다. 세 번째 불륜 상대는 나타샤의 엄마라고 해 더 심한 분노를 유발했다. 이에 퍼플키스는 "이게 뭐냐"며 지끈거리는 머리를 감쌌다.
이에 대해 긱스는 모녀와 모두 바람을 피웠다는 루머에 '노코멘트' 했다고 한다. 최근엔 전 여자친구 폭행 및 스토킹 혐의로 감독 자리에서 잘리고 법원에 오가며 재판 중이라고 한다. 형의 만행에 긱스의 남동생은 "형을 원망하진 않는다. 스스로 커리어를 망친 형이 안타까울 뿐"이라며 동정심을 내비쳤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