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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소지섭이 직업에 대한 진지한 고민부터 모델 홍진경과 소개팅한 썰까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소지섭은 "제가 데뷔했을 때 장동건, 한재석, 송승헌 형들이 인기가 많았다. 오디션을 보러 가면 '넌 안 돼. 쌍꺼풀도 없고 눈도 작으니 배우 하지 마'라는 말을 한 두 번 들은 게 아니다"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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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던 이른바 마술사 패션 이야기도 이어졌다. 소지섭은 "비둘기 얘기가 가장 많았다. 제 옷장에 다 있던 옷이고 저 때 심지어 메이크업도 안 했다. (이런 스타일이) 멋지다고 생각한 때였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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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소지섭은 "데뷔 28년 차가 되다 보니 새로운 게 없이 연기를 계속하고 있는 건 아닌지, 고민이 많아지는 것 같다. 내 연기에 완전히 몰입하지 못할 때가 있다. 천천히 내려가고 싶다. 저로 인해서 같이 작품을 했던 배우, 감독님들도 잘 됐으면 좋겠다. 이분들에게 좋은 기운을 많이 드리고 싶어서다"라며 주변인들을 향한 진심도 전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