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여 명의 관객이 기대하고 있던 국내 힙합 음악 페스티벌의 참가를 불과 엿새 앞두고 미국 힙합계의 유명 가수 '더 게임'이 돌연 내한을 하지 않겠다며 일방적으로 출연을 취소했다.
정상적인 출연 계약, 계약금 지급, 비자 발급, 티켓 판매 등 모든 페스티벌 준비를 마친 국내 주최사로서는 어이가 없이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주최사는 "K-CULTURE가 전 세계적으로 차지하고 있는 위상과 영향력이 예전과는 다름에도 여전히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해외 탑 아티스트들의 무성의한 내한공연 태도라던가 아시아를 해외 투어 루트 중 잠깐 들려 돈만 챙기려 하는 행위들에 대하여, 주최사로서 미국 대형 에이전시들과의 관계 등 향후 내한공연에 있어 불이익을 당할 것도 염려가 되지만, 이제는 대한민국이 이뤄온 글로벌 영향력과 국가 위상에 맞게 일부 해외 아티스트들의 이기적인 행태들에 대해 경종을 울려야 될 시기라고 판단이 든다. 저희 주최사와 관련사들은 미국 측의 해명과 한국 팬들에 대한 공식 사과를 미국 측에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며, 할 수 있는 모든 법률적 조치로 끝까지 싸울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2022 자이브 슈퍼 라이브 페스티벌'은 더 게임의 불참으로 인해 2023년 봄 시즌으로 연기되었으며, 11일부터 즉시 환불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