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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박지훈이 가수이자 배우로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특히 드라마 '블랙의 신부', '약한 영웅' 등으로 배우로 팬들을 만났던 박지훈이 '본업'인 가수로 돌아와 반가움을 산다. "가수로서 공백기가 길었다"는 박지훈은 "드라마를 찍으면서 활동하고 있었지만, 오랜만에 앨범을 내고 팬들을 마주할 생각을 하니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또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의견을 많이 내려고 했다"라며 "이런 게 예전보다 성장한 것 같다"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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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뮤직비디오를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은 "특별하게 스토리가 있다. 영화 같이 찍었다. 해외에서 찍기도 했고 표정 연기에 신경을 썼다. 세르비아에 갔는데 아무데서나 걸어다녀도 아름다웠다. 되게 많이 뛰어다녔다"고 했다.
포인트 퍼포먼스도 보여줬다. "웨이브가 포인트"라는 박지훈은 "챌린지도 준비를 했는데, 많은 분이 따라해주시면 좋겠다. 재재 님과 함께 하고 싶다"라며 이날 쇼케이스 MC인 재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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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배우 활동을 각각 짚기도 했다. 박지훈은 "성취감을 느끼려고 활동을 하지는 않는데, 저도 그렇고 팬들도 그렇고 부담감을 안겨드리기 죄송스럽다. 보시고 들으시는 분들이 즐거우면 그걸로 만족한다. 굳이 느낀다면 그걸로 성취감을 느낀다. 활동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9일과 10일 열었던 대면 단독 콘서트를 떠올리기도 했다. "팬들이 보고 싶었다"는 박지훈은 "오프라인 콘서트로 만나서 설레고 한층 더 성장하고 매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돌출 무대를 나가면 팬들의 눈빛을 볼 수 있는데, 눈에 글씨가 적혀 있는 것 같았다. 그 마음이 너무 감사하고 예쁘다. 무대를 하면서도 울컥하더라. 그 순간이 너무 좋았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으로 얻고 싶은 성과나 목표도 밝혔다. 박지훈은 "박지훈은 어떤 것을 하더라도 충분히 잘 해내고,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박지훈은 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여섯 번째 미니앨범 '디 앤서'를 발표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