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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목표는 차트인"…이채연, 아이즈원→ITZY 응원한 솔로 데뷔(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2-10-12 14:55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아이즈원 이채연의 홀로서기가 시작됐다.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이채연의 솔로 미니 1집 '허시 러시'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채연은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팀이 아니라 혼자 무대를 채운다는 게 많이 떨리지만 앞으로 더 많은, 새로운 모습 보여드릴 생각에 서레고 기대된다"고 밝혔다.


가수 이채연( LEE CHAE YEON)이 12일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1집 'HUSH RUSH(허시 러시)' 쇼케이스에서 열창하고 있다. 'HUSH RUSH'는 고성에 갇힌 뱀파이어가 잠에서 깨어나 세상에 첫 발을 내디딜 때 느낄 짜릿한 전율을 그려낸 앨범이다. 광장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10.12/
2013년 SBS 'K팝스타 시즌3'로 얼굴을 알린 이채연은 2018년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아이즈원 멤버로 선발돼 메인댄서 겸 리드보컬로 활약했다. 아이즈원은 '라비앙로즈' '비올레타' 등으로 사랑받았지만 2021년 4월 해체했다. 이후 이채연은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 댄스 크루 원트 멤버로 출전, 아이돌 출신이라는 선입견과 싸우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번 앨범은 오뚜기 같은 활약을 보여준 이채연의 본격 홀로서기이자 아이즈원 멤버 중 마지막 재데뷔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채연은 "조급한 마음이 있던 것도 사실이다. 무대가 그리웠고 빨리 무대에 서고 싶었다. 그래도 그 시간 덕분에 이 자리가 더욱 소중해졌고 외적으로 내적으로 좀더 단단하게 내 자신을 케어할 수 있었다. 무대와 앨범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다. 다른 아이즈원 멤버들보다 솔로 데뷔가 늦어진 것 같아 나도 많이 아쉬웠지만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과 내 자신을 믿고 준비했다. 이렇게 데뷔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가수 이채연( LEE CHAE YEON)이 12일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1집 'HUSH RUSH(허시 러시)'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장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10.12/
아이즈원은 해체했지만 모두가 한 마음으로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고 있다고. 이채연은 "멤버들의 활동을 보며 너무 기뻤고 나도 앨범을 준비하며 좋은 원동력과 자극이 됐다. 단톡방에 솔로 데뷔한다고 말했을 때 친구들도 많이 응원하고 축하해줬다. 활동이 겹치는 멤버들도 있어서 같이 잘 활동해보자고 얘기했었다. 너무 많은 힘이 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동생인 ITZY 채령도 언니의 재데뷔 지원군으로 나섰다. 이채연은 "채령이와는 비밀이 없는 사이다. 앨범 영상, 안무 영상 등 많은 부분을 공유했고 안무 포인트나 콘셉트 등에 대해 구체적인 조언을 해줘서 고마웠다"고 털어놨다.


가수 이채연( LEE CHAE YEON)이 12일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1집 'HUSH RUSH(허시 러시)' 쇼케이스에서 열창하고 있다. 'HUSH RUSH'는 고성에 갇힌 뱀파이어가 잠에서 깨어나 세상에 첫 발을 내디딜 때 느낄 짜릿한 전율을 그려낸 앨범이다. 광장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10.12/
타이틀곡 '허시 러시'는 중독성 있는 베이스와 이채연 만의 섬세한 보컬이 돋보이는 팝 장르의 곡이다. 달빛 아래에서 눈을 뜬 뱀파이어가 자유롭게 춤을 추듯 무대 위에 오를 šœ 가장 나다운 자유로움을 느끼고 그런 내 모습을 사랑하게 되는 '나'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채연은 "그동안 퍼포먼스적인 부분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첫 앨범이라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면 좋을까 고민했다. 이때까지 보여드린 적 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도전을 해봤다. 보컬 매력을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허시러시'를 타이틀곡으로 선택했다. 300년 동안 고립돼 있던 뱀파이어가 세상에 처음 발을 들일 때의 짜릿한 전율을 노래했다. MZ세대와 뱀파이어의 독특한 조합을 통해 기존의 뱀파이어 이미지보다 키치하면서도 감성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계획이다"고 소개했다.


가수 이채연( LEE CHAE YEON)이 12일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1집 'HUSH RUSH(허시 러시)' 쇼케이스에서 열창하고 있다. 'HUSH RUSH'는 고성에 갇힌 뱀파이어가 잠에서 깨어나 세상에 첫 발을 내디딜 때 느낄 짜릿한 전율을 그려낸 앨범이다. 광장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10.12/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대니' '아쿠아 마린' '세임 벗 디프런트' 등 총 4개 트랙이 수록됐다.

이채연은 "나만의 강점은 퍼포먼스다. 완성된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파워와 절도, 그루브의 중간지점을 찾아 꽉 찬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가수 이채연( LEE CHAE YEON)이 12일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1집 'HUSH RUSH(허시 러시)'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장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10.12/
이채연은 이날 오후 6시 '허시 러시'를 공개한다.

이채연은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다치지 않고 활동하고 싶다. 솔로로 첫 시작이다 보니 도전도 경험도 많이 해보고 싶다. 평소 이미지와 달리 '배드 걸' 역할도 해보고 싶고 아이즈원 활동 당시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팬분들을 많이 만나지 못해 팬미팅과 콘서트도 하고 싶다. 이번 활동 목표는 음원차트 100위 안에 들어서 오래 사랑받는 게 목표다. '깃털 채연'이란 수식어가 있는데 '채널을 넘기지 않고 영상을 스킵하지 않고 무대를 꼭 보게 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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