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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성→곽도원→김새론까지, 올해만 6번째...잊을만하면 나오는 '연예계 음주운전'[SC이슈]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2-10-11 17:52 | 최종수정 2022-10-11 17:5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올해만 벌써 6번째 연예계 음주운전이다.

11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40분쯤 서울 송파구 탄천2교에서 신혜성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정차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량 안에서 자고 있던 신혜성에게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 당했다.

뿐만 아니라 신혜성이 당시 타고 있던 차량은 도난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돼 절도 혐의도 함께 수사 중이다. 경찰은 차주가 "신혜성을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진술함에 따라 신혜성이 이 차량에 타게 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신혜성의 소속사는 음주운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라이브웍스컴퍼니는 "음주를 한 상태에서 음식점 발레파킹 담당 직원분이 전달해준 키를 가지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다"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하여 체포됐다"며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소속사는 "음주운전을 한 사실과 만취한 상태로 본인의 차량이 아닌지도 모르고 운전한 신혜성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모든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후 이날 채널A는 신혜성이 경찰에 체포될 당시의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단독 보도했다.

해당 CCTV 속에는 이날 새벽 1시 40분 경 신혜성이 운전 중인 것으로 보이는 하얀색 SUV 차량이 송파구 탄천2교 3차선 도로 위에 비상 깜빡이를 켜 놓은 채로 멈춰 서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신혜성의 음주운전 소식에 네티즌들은 잊을만하면 또 다시 나오는 연예계의 음주운전 사건사고에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신혜성의 앞서 지난 달 25이에는 배우 곽도원이 제주 애월읍 봉성리 어음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차를 세워두고 잠들어 있다가 경찰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당시 곽도원의 소속사는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 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곽도원 씨를 지켜봐주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사과했다.


또 곽도원이 음주운전에 걸리기 5일 전인 지난 달 20일에는 그룹 빅톤의 멤버 허찬이 음주운전으로 걸린 바 있다.

허찬의 소속사 IST 엔터테인먼트는 "이렇게 좋지 않은 소식을 안내하게 되어 우선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 드린다"며 "허찬이 지난 20일 오전 지인들과 만남 뒤 귀가하던 도중, 경찰에게 음주 운전으로 적발되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허찬은 현재 경찰 조사에 임하고 있는 중이며, 조사가 끝난 뒤 면허 취소 등의 처분을 받게 될 예정이다.

소속사는 "현재 허찬은 절대 하지 말았어야 할 잘못을 한 점에 대해 크게 반성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허찬은 금일 이후 팀 및 개인 활동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허찬은 SNS를 통해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 드린다"면서 "대중과 팬 분들께 모범이 되어야 하는 공인으로서 제 행동에 더 책임감을 가졌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찰나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큰 실망감을 안겨드리게 되었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하루 하루 후회와 자책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허찬은 "이번 일로 여러분들이 받으신 상처와 실망감의 몇 배를 더 뼈저리게 느끼고 깊이 뉘우칠 것이며, 돌이킬 수 없는 행동을 향한 모든 비난과 질책들을 마음 속에 새기고 앞으로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 마음 깊이 반성하며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배우 김새론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구조물을 들이받고 도주하다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사고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약 0.2%로, 면허 취소 기준 0.08%를 훨씬 넘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시 사고로 인근 변압기가 고장 나고, 인근 상점 등 57곳에 전기 공급이 3시간가량 중단된 바 있다.

김새론은 사고 발생 이틀 만에 "저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의 상인분들, 시민분들, 복구해 주시는 분들 너무나도 많은 분께 피해를 끼쳤다"며 "사고로 인한 피해는 현재 회사와 함께 정리해 나가는 중이며 마지막까지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또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문준영은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주행하다 반대편에서 오던 차량 운전자와 시비가 붙었다. 상대편 운전자는 문준영에게 술냄새를 맡고 음주운준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문준영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이 과정에서 문준영은 신고자로부터 공갈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배우 유건이 지난 4월, 방송인 MC 딩동, 공간디자이너 임성빈이 지난 2월, 2018 미스코리아 '선' 출신 방송인 서예진이 지난 1월 음주운전을 물의를 일으켜 공분을 산 바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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