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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임창정, 서하얀이 평수를 옮겨 이사한 새 집을 공개했다. 그래도 여전히 넓은 평수인데, 임창정은 자신만의 공간이 없다며 철부지 소리를 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가수 임창정, 서하얀 부부가 새 집과 함께 6년 동안 7번 이사한 사연을 공개했다.
새집의 하이라이트인 미니 테라스가 공개되자 이현이는 "저기 진짜 좋다"라며 부러워했다.
이어 서하얀이 짐을 정리하는 모습이 공개된 가운데, 임창정은 여전히 철부지 남편 답게 도울 생각을 안해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했다. "뭐 하러 정리를 하냐. 또 이사 갈 건데. 전 집에서도 내가 말했잖아. 정리 하지 말라고. 이사한다고. 정리했더니 여기로 이사했잖아. 짐정리가 어느 정도 되면 다 빼서 이사 가고 또 정리한다. 생각해 보니까"라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숙은 "저럴 시간에 정리 도와주면 안되냐"라고 한숨을 내쉰 가운데, 서하얀은 결혼 생활 6년동안 무려 7번을 이사 다닌 사실을 밝혔다.
서하얀은 "짐이 많이 줄었다. 이제 노하우가 생겼다. 이번에도 이사 당일에 (임창정이) 스케줄이 있어서 저 혼자 했다"고 해서 패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임창정은 끝까지 "우리 회사 근처로 또 이사가자", "난 집 짓고 살고 싶어" "내 공간이 없다"고 이사한 새 집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임창정은 새집 구조 상 침실 옆에 있는 세탁기 소리 때문에 잠을 자기가 힘들다고 덧붙였다.
임창정은 급기야 침대를 비롯해 자신의 짐을 일부 갖다 놓은 회사에서 지내고 싶다고 했다. 설상가상, 혼자 자기는 무섭다면서 주말에 준재도 데리고 같이 가서 자자는 말까지 한 것.
이에 서하얀은 어이없어 하다가 끝내 소통 전문가 김창옥을 만나 "남편처럼 속 시원하게 말하고 할 말을 다 해보고 싶어서 찾아 뵈었다"고 했다.
서하얀은 "배우자니까 배우자가 힘들다고 하면 10%는 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진짜 이사 계약을 할 수도 있는 사람이라"라고 고민을 토로하자, 이에 김창옥은 부드러운 긍정어로 시작해서 중간 패티는 명확하게, 마지막은 다시 부드러운 긍정어로 마무리하는 '햄버거 기법'을 알려줬다.
결국 서하얀은 임창정에게 "직원들이 너무 불편해 한다"고 운을 떼며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나 임창정은 "직원들이 날 연예인으로 볼텐데 설레지 않을까?"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낸 가운데, 서하얀은 "저렇게 사슴같은 눈을 보면 마음이 약해진다"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제공=SBS '동상이몽2'
